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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채태인이 보여준 SK '수비 시프트' 공략법

작성일: 2017.06.08 21:3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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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채태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채태인이 SK 와이번스의 '극단적' 수비 시프트를 깼다.

채태인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깨는 공략법을 보여주면서 팀의 6-2 승리에 이바지했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채태인은 상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의 초구에 번트를 댔다. 상대 수비가 왼손 타자인 자신에게 맞춰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극단적 시프트를 펼친 걸 확인하고 텅빈 3루쪽으로 번트를 댄 것이다.

유격수 자리에 서 있던 SK 3루수 최정이 달려갔지만 이미 채태인이 1루를 밟은 뒤였다. 최정은 1루 송구를 하지 못했다.

재치있는 번트를 보여준 채태인은 이후 김하성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3루에 안착했고, 이택근의 볼넷 이후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통과했다.

넥센은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 허정협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2가 됐다. 1점 차 승부에서 SK의 시프트를 깨는 채태인의 번트 하나가 팀이 3점 차로 달아나는 발판이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채태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이후 김하성과 고종욱의 안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5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채태인은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8회 2점, 9회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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