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산 영상] UCL 주인공은 날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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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 리그 2골, 멀어져 간 득점왕 타이틀
조별 리그에서 호날두는 그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1, 2차전인 스포르팅과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을 뽑았지만 이후 조별 리그가 끝날 때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조별 리그인 도르트문트전을 제외하고 3, 4, 5차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나 득점이 없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은 치고나갔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조별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5골, 에디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는 6골을 기록했다.
앞선 대회까지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으로, 득점왕 5연패를 노린 호날두의 기록 달성은 멈출 것으로 보였다. 골만 없었을 뿐이지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기 때문에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쟁자들과 격차가 벌어져 득점왕은 힘들어 보였다.
8강에 돌입한 후 호날두는 180도 달라졌다. 무서운 속도로 골을 쌓았다. 16강 1, 2차전 나폴리와 경기에서도 무득점에 그쳤지만 8강에서 뮌헨을 만나 침묵을 깼다. 8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퍼부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에서 거둔 소중한 승리였다.
호날두는 8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00호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호날두는 팀의 4골 중 3골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마르셀로가 뛰어난 활약으로 호날두를 도우며 100호골 달성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의 활약은 계속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에서 다시 해트트릭을 달성,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 2차전 합계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기까지 호날두의 골은 10골이었다. 8강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마감한 득점 선두 메시는 11골로 두 선수의 골 차이는 1골이었다. 하지만 많은 득점이 나오기 힘든 결승전의 특성상 뒤집기는 어려워 보였다. 또 결승 상대가 다름 아닌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결승전 전까지 녹아웃 스테이지 6경기에서 단 1골도 주지 않았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필두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찰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질식에 가까운 수비를 펼쳤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넣기는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기어이 2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수비진을 상대로 전반 20분 선제골, 후반 19분 추가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수비진이 무너진 탓도 있지만 호날두의 골 본능은 결승이란 큰 무대에서 발휘됐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단 1골도 주지 않은 상대로, 그것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골이 많이 나지 않는 결승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더불어 5년 연속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다. 그에 앞서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00호골이라는 기록도 있었다. 여러모로 이번 챔피언스리그의 주인공이 호날두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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