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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선발 옥석 가리기' 들어간 kt의 선택, '좌완 정성곤'

작성일: 2015.05.09 12:1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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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기자 정리] kt가 9일 LG전에 신인 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주인공은 좌완 정성곤. 올 시즌 kt가 신인을 선발로 기용한 것은 엄상백이 유일했다. kt는 이날 두 번째로 1년 차 투수를 선발로 등판시키면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정성곤은 인창고 시절부터 빼어난 피칭으로 많은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6월 고교리그에서 7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신생팀 kt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 경기서 삼진을 무려 16개나 빼앗으며 '초고교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두 달 뒤에는 경동고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4탈삼진으로 완투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정성곤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따낸 인창고는 2014시즌 전국대회 첫 8강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런 활약 속에 정성곤은 그해 9월 아시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승선했다. 장차 대한민국 대표팀의 투수진을 이끌어갈 특급 유망주로 자리매김한 순간이었다. 정성곤에게 2014년은 생애 최고의 한해로 기억될만한 시간이었다.
정성곤은 인창고를 졸업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kt 위즈에 입단했다. 
지난 4월 14일 자신의 역사적인 첫 등판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추격조로 나와 1⅓이닝을 던진 그는 홈런을 2개나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비록 접전이 아닌 승패가 갈린 상황이었지만 정성곤은 아마추어 시절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프로의 쓴맛을 경험했다.

이후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정성곤은 기초부터 다시 갈고 닦았다. 그는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정성곤은 첫 두 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2승을 따냈는데 이 경기를 각각 무실점과 2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 수업'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불안정한 제구가 매 경기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당 4구를 내주는 비율이 높아 불필요한 위기에 놓이는 경우가 많고 투구 수 관리에도 애를 먹고 있다. 
정성곤은 프로 데뷔 후 첫 1군 무대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현재 비어 있는 kt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지 평가받을 것이다. 정성곤은 지난 프로 데뷔 첫 등판의 쓴맛을 교훈으로 삼고 퓨처스리그에서 갈고닦은 기초를 발판 삼아 이번 선발 등판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작] 게임노트 김수빈 에디터
[사진] 정성곤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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