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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조건 이식' 김용희표 데이터 야구 '적중'

작성일: 2015.05.08 21:2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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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기자] 대타 김성현이 터뜨린 3점 홈런이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김용희표 데이터 야구가 SK에 강팀의 조건을 이식하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김용희 감독이 선택한 대타 카드의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SK 선발 김광현과 삼성 선발 장원삼의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어느 팀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SK는 2회를 제외하고 2루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7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재원과 박계현이 장원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2사 1,2루를 만들었다. 타석엔 2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박진만이었다.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에서 김용희 감독은 대타 김성현 카드를 빼들었다. 올 시즌 김성현은 주자 1,2루 상황에서 가장 강했다. 6타수 4안타 타율 0.667로 이 부문 팀 내 최고 기록이다. 

대타로 들어선 김성현은 방망이를 짧게 잡았다. 그리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초구에 들어온 장원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잘 던지던 장원삼을 그 자리에서 주저앉힌 홈런이었다.

3점 리드를 잡은 SK는 7회까지 114개 공을 던진 김광현을 내리고 전유수를 올렸다. 필승계투 정우람과 윤길현이 2일 연투로 휴식을 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유수는 금요일 방어율 0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를 입증하듯 전유수는 진갑용, 박해민, 김상수를 깔끔하게 막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9회 등판한 문광은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과거 비룡군단은 데이터에 입각한 세밀한 야구로 왕조를 구축했다. 새롭게 비룡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이 당시를 재현해낸 모습으로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김성현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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