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데이] '2G 5홈런' 진격의 하퍼··· 푸이그 '복귀 빨간불'
작성일: 2015.05.09 18:3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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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기자] '호랑이 군단장'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프라이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데뷔 후 최다 기록인 13피안타를 내줬다. 7회에는 홈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다 걸음을 헛디뎌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는 끝내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 성적도, 경기내용도, 에이스의 건강도 모두 잃은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의 부상으로 원투펀치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햄스트링으로 고생하는 선수가 프라이스 뿐만이 아니었다. 복귀를 준비하던 야시엘 푸이그가 햄스트링 통증 재발로 휴식에 들어갔다. 푸이그는 9일 싱글A 경기에 출전했지만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복귀 청신호’를 알린 푸이그.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통증이 찾아왔고 이에 따라 복귀 시점도 전면 재조정에 들어갔다.
직전 경기 3연타석 홈런으로 괴력을 뽐낸 브라이스 하퍼가 2경기 연속 멀티포를 쏘아 올리며 새로운 홈런왕의 등장을 알렸다. 하퍼는 9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어퍼스윙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0호 고지를 밟았다. 넬슨 크루즈의 독주로 끝날 것 같았던 싱거운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피는 하퍼의 활약이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큰형님’ 맷 캠프가 범타로 물러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배트를 두 동강 냈다. 강력한 무릎 찍기로 배트를 조각낸 캠프. 앞으로 캠프에게 위협구를 던질 투수가 있다면 그의 오른손에 들린 배트보다 무릎을 더 조심해야 할 듯하다.
'1억불의 사나이',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는 선수 1위'로 불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3루수 카일 시거가 환상적인 서커스 캐치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어렵게 타구를 잡아낸 뒤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곧바로 2루 주자 코코 크리스프를 견제하는 마무리가 일품이다. 명품 3루수의 명품 수비는 캐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주자를 묶어내는 눈에서 끝남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비에 젖은 타자와 한숨 쉬는 투수, 무념무상의 심판. 현지 팬들도 SNS로 ‘도망가!’라고 조언해주는 경기가 9일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졌다. 온몸을 적시는 장대비로 마치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했던 이날의 수중전은 결국 다저스의 6회 강우콜드게임 승으로 막을 내렸다.
[영상] 9일 MLB 투데이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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