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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를 '악녀'로 만든 그 곳…국가 비밀조직의 실체 공개

작성일: 2017.06.14 18:0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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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악녀'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악녀'에서 킬러 숙희가 국가 비밀 조직의 요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특별한 공간의 실체를 밝힌다.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에서 조직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숙희는 하나의 조직을 몰살 시킨후 한 기도원의 감금실로 잡혀 온다. 

가까스로 탈출한 그가 감금실에서 벗어나 눈 앞에 있는 문을 열었을 때 펼쳐진 광경은 다름 아닌 발레연습실. 이어 연극무대까지 알 수 없는 공간들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는 이곳은 바로 국가 비밀 조직 요원들이 훈련을 받는 곳이다. 숙희처럼 비밀 요원으로 길러질 이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 수 있도록 적합한 일을 찾아주는 곳인 만큼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사격장, 대련장까지 갖춰져 있어 킬러 숙희가 완벽한 국가 비밀 조직 요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공간들이 꿈인지, 현실인지 아리송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박정훈 촬영감독의 말처럼 상상할 수 없던 공간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이곳은 혼란스러운 숙희의 모습을 더욱 극대화한다. 

또 원테이크로 이어지는 만큼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과 톤들로 공간마다 색다른 미술 콘셉트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전하기도 한다. "새로움과 신선함"을 강조한 정병길 감독의 의도대로 '악녀' 국가 비밀 조직은 흔히 상상할 수 있을 법한 구조가 아닌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공간들로 하여금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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