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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데이] '어머니의 날' 효자들과 '눕커친'

작성일: 2015.05.11 17:3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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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어머니의 날'을 기념했다. 메이저리그는 특별히 분홍색 배트를 제작했고, 선수 코치 심판까지 경기장에 들어선 모두가 분홍색 물품을 착용했다. 각 팀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어머니 앞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9, 시애틀 매리너스)가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4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에르난데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삼진 쇼를 펼쳤다. 피네다는 7이닝 동안 무려 삼진 16개를 잡아냈다. 피네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찍부터 삼진을 많이 잡아내 이날 경기 예감이 좋았다"고 밝혔다.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 15년 차 연륜을 보여주는 노련한 '트릭 디펜스'를 선보였다. 이치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9회말 그레고르 블랑코의 타구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줄 알면서도 낙구 지점을 파악한 듯 몸을 돌렸다. 그러자 1루 주자 호아킨 아리아스도 2루를 돌지 않고 기다렸다. 아리아스는 뒤늦게 상황을 알아채고 전력 질주했지만 홈을 노리기는 어려웠다.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가 지독한 아홉수를 겪고 있다. 커쇼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개인 통산 100승을 노렸지만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4경기째 99승에 머물렀다. 한편 8회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저스틴 터너가 다시 한 번 '터너 타임'을 선보였다. 터너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올 시즌 타격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맥커친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맥커친은 답답한 마음에 급기야 벤치에 누워서 악귀를 쫓는 의식을 치렀다.

[영상] 11일 MLB 투데이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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