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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벼랑 끝 인천 구한 웨슬리의 '원더골'

작성일: 2017.06.24 20:57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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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리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웨슬리의 원더골이 벼랑 끝의 인천을 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인천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인천은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6경기 연속 무승에 이번 시즌 거둔 승리가 단 한번에 불과했다.

휴식기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상주 상무에 1-1로 비겼으나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포항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력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인천 팬들은 시즌 내내 인천의 부진과 상관없이 응원했다. 하지만 결국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포항전 후 인천 서포터즈는 인천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반대로 포항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팬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치른 울산전이었다. 울산은 이 경기 전까지 리그, ACL, FA컵을 포항해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극과 극의 두 팀이 맞붙었다. 경기 전 인천의 이기형 감독도 "울산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극과 극의 팀이 맞붙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인천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인천은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이날도 패배의 그늘이 짙게 드리웠다. 한승규에게 선제골을 주며 끌려갔다. 전반에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바빴다. 자연스럽게 공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33분 최종환의 슈팅이 이날 경기 인천의 첫 슈팅이었다.

0-1로 끌려가며 맞은 후반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교체 투입된 웨슬리가 그림같은 오버헤드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수를 달고 침착하게 가슴 트래핑을 한 후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웨슬리는 팬들에게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웨슬리의 골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천이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35분 최종환의 프리킥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웨슬리의 골로 공격을 주도할 분위기를 탈 수 있었고 그 흐름이 최종환의 골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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