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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테니스 '빅3' 로마서 명예회복 도전

작성일: 2015.05.12 14:0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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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상위 랭커들은 이 대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프랑스오픈이 열리기 1주일 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와 독일 누른베르크에서 투어가 열린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당수의 선수들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 중인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로마 오픈'은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최종 리허설이다.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오픈은 '이변의 대회'였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오른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랭킹 2위)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오랫동안 WTA 흥행의 중심에 있었던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와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3위)는 준결승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시즌 초반 모든 경기를 하드코트에서 치른 이들은 클레이코트에 적응 중이다. 올 시즌 할렙은 3승(중국 센젠오픈 인디언웰스 파리바오픈 윌리엄스는 2승 그리고 샤라포바는 1승을 거뒀다. 모두 하드코트에서 거둔 성적이다.

지난 4월 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패밀리서클컵을 시작으로 클레이코트 시즌이 시작됐다.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이는 안젤리크 커버(27, 독일, 세계랭킹 11위)다. 커버는 패밀리서클컵과 포르쉐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2승을 챙겼다.

포르쉐 그랑프리 이후 열린 프리미어급 대회인 마드리드오픈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랭킹 4위)가 정상에 등극했다. 크비토바는 준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에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윌리엄스는 W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비토바에 패한 것은 나에게 큰 교훈이었다. 이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패배에 실망한다.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승진출을 앞두고 크비토바에 덜미를 잡힌 윌리엄스는 2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3년과 지난해 로마오픈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3연패에 도전한다. 1번 시드를 받은 윌리엄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개막전인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후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비록 샤라포바는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동료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러시아, 세계랭킹 18위)에 완패를 당했지만 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조기 탈락한 할렙도 이번 로마 오픈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2번 시드를 받은 할렙은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5, 미국, 세계랭킹 16위)를 만난다. 이 고비를 넘길 경우 8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할렙은 "나는 클레이코트에 한층 적응하길 원한다. 내 기량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외에 이번 대회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 덴마크, 세계랭킹 5위) 유지니 부샤르(21, 캐나다, 세계랭킹 6위) 아나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 예카트리나 마카로바(27, 러시아, 세계랭킹 8위) 등이 출전한다. 마드리드오픈 우승자인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편 SPOTV+는 오는 16일 새벽 로마오픈 8강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1] 마리아 샤라포바(왼쪽)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사진2]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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