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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비달, "UCL 우승한 최초의 칠레 선수 되겠다"

작성일: 2015.05.13 16:5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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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독점영상> '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세리에A 최고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유벤투스 아르투로 비달(27, 칠레).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칠레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비달은 2005년 칠레 산티아고의 콜로-콜로에서 데뷔했다. 팀의 주전 선수로 맹활약을 펼친 그는 곧장 유럽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걸렸고, 20살의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가족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축구 선수가 됐다"고 말한 비달은 어릴 때부터 남미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UEFA 챔피언스리그를 챙겨보며 자랐다. 그러면서 당대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 클로드 마케렐레를 롤모델로 삼았다.

비달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비로소 마케렐레에 버금가는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11년 레버쿠젠을 떠나 유벤투스와 이적료 1050만 유로(130억 원)에 5년간 계약을 맺은 비달은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달이 이적한 뒤 유벤투스는 4시즌 연속으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비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운 태클은 물론 뛰어난 골 결정력까지 자랑했다. 2012-13시즌에는 리그에서 10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기도 했다.

공수 양면에 걸친 맹활약으로 비달을 노리는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시즌마다 흘러나왔고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까지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해 무릎 수술에도 브라질월드컵 칠레 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랐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 때문에 맨유행이 무산됐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시즌 초반까지 비달은 예전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부진했다.

비달의 부활을 알린 경기는 AS 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득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이런저런 문제로 득점력이 떨어졌다"라고 말한 비달은 "모나코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마음껏 자축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달은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린 피오렌티나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유벤투스에 4연속 세리에A 우승을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트레블을 목표로 하는 유벤투스에 비달의 부활은 분명 희소식이었다. 그는 지난주 1차전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괴롭혔다.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오르는 날은 꿈꿔왔다"라고 말한 비달. 그는 "순간순간을 즐길 것이고, 우승을 향해 달릴 것이다"라며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비달이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칠레 선수 가운데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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