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리그 프리뷰] 2017시즌 첫 '단두대 매치' 인천 vs 광주

작성일: 2017.07.01 06:0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인천 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2017년 K리그의 첫 '단두대 매치'가 펼쳐진다.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의 경기가 열린다.

2017 시즌 첫 '단두대 매치'다. 홈 팀 인천은 2승 7무 8패 승점 13점으로 11위, 광주는 2승 7무 7패 승점 13점으로 12위다. 승점은 같지만 인천이 다득점에서 앞선 11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가 바뀔 수 있다. 인천은 지면 최하위, 광주는 비기거나 지면 최하위다. 즉 이기는 팀은 무조건 꼴찌에서 탈출,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릴 수 있다.

# 분위기 탄 인천, 하지만 홈 무승

인천은 휴식기 후 치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는 1승 1무로 무패다. 특히 6월 24일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가까스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후 제주 원정에서도 1-1로 비기며 승점을 추가했다.

휴식기 후 경기력이 올라왔다. 0-3으로 진 포항전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은 경기를 했다. 이정빈, 김동민, 김진야, 하창래 등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선수 운용을 다양하게 시도했고 기존의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나며 경기력이 상승, 꼴지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채프만, 이윤표, 하창래를 중심으로 하는 스리백으로 재미를 봤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후반에 상대가 지친 틈을 타 반격하는 전술로 효과를 보고 있다. 한석종이 이끄는 중원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꼴찌 탈출에 성공한 인천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울산에 이기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후 이기형 감독은 "강등권에서 완전히 탈출한 것은 아니다.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절대 자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큰 불안요소를 갖고 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판 선전은 홈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홈에서 유독 약하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흠 승리는 필수다. 또 확실한 공격 카드가 없다. 문선민, 박종진, 김진야, 웨슬리 등 측면 공격수들은 나쁘지 않지만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 달리가 아직 한국 무대 골이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 결국 이기형 감독은 웨슬리와 이효균은 번갈아가며 최전방에 배치했다. 확실한 원톱이 없다보니 공격 전술이 단순해졌고 골 결정력도 떨어졌다. 또 후반에 사용할 조커 카드도 줄어들었다.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공격을 이끌어줄 선수를 조기에 찾아내거나 달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않을 경우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 광주 FC ⓒ 한국프로축구연맹
# 무너진 수비, 반등 필요한 광주

위기를 맞은 광주다. 휴식기 후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인천에 밀려 최하위게 됐다. 분위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광주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보다 1경기 덜 치렀다는 점이다.

공격은 나쁘지 않다. 4경기 무승 와중에도 0-3으로 진 수원전을 빼고 꾸준히 골을 넣었다. 특히 대구, 강원과 비긴 경기에서는 2골씩 넣었다. 여전히 다득점은 리그 최하위지만 시즌 초반에 비하면 공격력은 확실히 살아났다.

문제는 수비다. 지난 4경기에서 9실점했다. 무실점 경기가 없었다. 범위를 넓혀봐도 수비는 큰 문제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전북 경기 후 8경기에서는 16실점했다.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골을 넣어도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다. 특히 상대에 좌우 할 것 없이 측면이 무너지는 경향이 컸다. 상대 팀은 적극적으로 측면을 공격하며 광주를 공략했다. 측면이 무너지자 중앙도 뚫리는 연쇄작용이 일어났다. 광주는 이 수비 불안은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탈꼴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