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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보다 불펜' SK 백인식, 대역전극 숨은 주연

작성일: 2015.05.14 22:4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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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백인식(28, SK 와이번스)이 연이은 호투로 비룡군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김광현이 일찍 무너져 이른 시점에 등판했다. 7점 차를 뒤집은 대역전극의 숨은 주인공은 경기 초반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백인식이었다. 

백인식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1-7로 뒤진 4회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에이스 김광현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백인식은 김광현에 이어 갑작스레 등판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이날 출루를 단 한 차례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백인식이 중간에서 버텨주지 않았다면 이날 SK의 역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2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백인식은 계투로 옷을 갈아입은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백인식은 13일 두산전에서 8회부터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불펜으로 등판한 2경기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백인식은 올 시즌 5선발로 시작했으나 부진한 투구로 실망을 안겼다. 그는 올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거뒀다. 지난 4월 5일 넥센과 첫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음 등판인 NC전에서도 5이닝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4월 22일 kt전에서 1⅔이닝 2실점, 28일 NC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당했다.

SK는 14일까지 퀵후크(3실점 이하 선발 6이닝 미만 강판) 17회로 한화(18회)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불펜 가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팀. 비록 선발로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백인식은 계투로 보직을 바꾼 뒤 180도 다른 경기력으로 불펜 소모가 많은 팀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선발보다 불펜이 몸에 맞는 투수가 있다.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찾은 백인식의 앞으로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 

[사진 ] 백인식 ⓒ SPOTV NEWS 한희재

[영상] '숨은 조연' 백인식 역투 ⓒ SPOTV NEWS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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