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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막내' 이정후의 버팀목, 든든한 형님들

작성일: 2017.07.12 21:4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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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욱(왼쪽)과 이정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정후(19, 넥센 히어로즈)가 삐끗하면 곧바로 형님들이 막내의 짐을 덜어줬다.

이정후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넥센은 3-4로 역전패했다.

슈퍼 루키는 전반기가 끝나가도록 지치지 않았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거침 없으 그라운드를 누볐다. 직전 경기까지 시즌 타율 0.330 2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1군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타격을 펼쳤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제 걸음마를 뗀 신인은 신인이었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2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흔들리는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대량 득점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정후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가 늘었다. 

곧바로 서건창이 타점을 올리며 막내의 부담을 덜었다. 서건창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수비 상황에서도 형님의 도움을 받았다. 두산이 4회 김재환의 우익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추격한 상황. 1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큼지막하게 날아갔다. 타구가 빠지면 동점까지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견수 이정후가 타구를 놓쳤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좌익수 고종욱은 재빠르게 달려들면서 뜬공으로 처리했다. 고종욱의 수비 덕에 넥센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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