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년의 기다림' 염기훈, 다시 태극 마크 꿈꾼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나이와 관계없다. 그 한 마디가 힘이 된다."
태극 마크를 다시 달기 위한 '베테랑' 염기훈(34)의 꿈이 영글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신태용 A대표 팀 감독 말이 시간을 되돌렸고, 염기훈은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답하고 있다.
최근 K리그에는 A대표 승선을 위한 '무력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12일 가장 강력한 포를 쏘아올린 선수는 노장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1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도왔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전반 10만에 '택배 크로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후반 22분에는 쐐기를 박스 팀의 세번 째 골을 넣기도 했다. 득점 장면 이외에도 염기훈의 플레이는 빛났다.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김민우와 겹치지 않는 위치를 찾아 끊임없이 인천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염기훈 활약에는 신태용 감독의 말이 하나의 기폭제가 됐다. 염기훈 역시 "(신태용 감독이) '나이에 상관없이 뽑겠다' 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 힘이 더 난다"면서 눈을 밝혔다.
염기훈은 K리그 내 꾸준한 활약 속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대표 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근 A매치 출전 기록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 염기훈 A 매치 기록 : 51 경기 출장, 4골 / 최근 출전 기록 : 2015년 6월 16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 vs 미얀마
그동안 대표 팀 내 염기훈 포지션에는 자원이 많았다. 이왕이면 해외파를 중용하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성향도 반영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나이라는 경쟁력에서도 밀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리셋'됐다.
당장 '컨디션과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선발 1순위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염기훈이 밀릴 이유가 없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염기훈의 대표 팀 승선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크로스 정확성과 타이밍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대표에 갈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말했다.
염기훈 역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대표 팀 선수가 받는 엄청난 질타에 대해서도 우려를 보이지 않았다. "대표 팀에 간다는 것은 운동 선수에게 큰 영광"이라면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두려움은 없다"고 의지를 보였다.
대표 팀 승선을 향한 무한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간 염기훈이다. 그가 2년여 만에 태극 마크를 달 수 있을 지.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만날 최종 예선 명단은 오는 8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