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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kt 정성곤, 돋보인 '위기관리' 능력

작성일: 2015.05.16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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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t 위즈 새내기 정성곤(19)이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과 배짱투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데뷔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주눅들지 않는 투구가 돋보였다.

정성곤은 1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은 따내지 못했으나 올 시즌 kt에 입단한 정성곤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등 준수한 투구로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정성곤은 전날(14일)까지 팀 홈런 부문 3위에 올라있는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신예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을 3루수 실책으로,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롯데 타선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타자 가운데 한 명인 황재균을 유격수 병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정성곤은 강민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롯데 중심 타선을 상대로 배짱투를 보인 정성곤.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음에도 실점없이 막아낸 정성곤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이유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첫 실점을 안았다. 이어 김민하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싶었다. 이어 임재철을 희생번트, 문규현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 3루 위기에 처한 정성곤은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또다시 실점 고비를 넘겼다.

3회 들어 두 번째로 롯데 중심타선을 만난 정성곤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앞선 1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박종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배짱있는 투구를 펼쳤다.

정성곤은 4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문규현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비록 제구는 높게 형성되기도 하며 이번 이닝에도 한 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한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야할 숙제, 그래도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5회가 고비였다. 정훈-손아섭-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두 번째 실점을 안은 정성곤은 최준석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잘 막던 롯데 중심타선을 상대로 난타 당한 정성곤. 그러나 박종윤과 김민하를 각각 헛스윙 삼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정성곤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다. 지난 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4사구를 많이 내주면서 투구수가 늘어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리고 정성곤은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이번 롯데전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장성곤. kt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이유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정성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t 불펜진이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역전을 허용, 연장 접전 끝에 10-11로 패했다.

[사진] kt 위즈 정성곤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배짱투' 정성곤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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