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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7실점' 김광현, 극복 못한 '두산 징크스'

작성일: 2015.05.14 22:2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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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비룡에이스' 김광현(27, SK 와이번스)이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선발 5연승을 마감했다.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두산전 무승 징크스'도 극복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두산전 4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5.87로 좋지 못했다. 

김광현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지 못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특히 제구가 흔들렸다. 3회까지 볼넷을 5개나 내줬다. 피안타 6개 가운데 장타가 4개였다. 두산 타자들을 구위로도 누르지 못했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1회 민병헌에게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얻어맞은 김광현은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김현수,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재원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최재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 처리했다. 그러나 그사이 3루에 있던 홍성흔이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전날에도 1회에 3점을 뽑아내며 매서운 초반 집중력을 보여줬던 두산에게 김광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위기는 2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끌어냈으나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놓쳐 타자와 주자 모두 사는 실책이 나왔다. 이어 민병헌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이날 좀처럼 제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던 김광현은 결국 김현수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7실점째. 

3회는 무실점으로 잘 넘겼으나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1사 후 허경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병살을 만들어냈다. 김광현은 4회 백인식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험난했던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이스의 난조 속에 SK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추격조로 나선 백인식, 전유수, 문광은의 호투를 발판으로 7-8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하고 9회 앤드루 브라운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9-8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사진] 김광현 ⓒ SPOTV NEWS 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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