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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타 외인' 끊어진 인연, 폭스는 과연

작성일: 2015.05.16 05: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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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가 새 외국인선수 제이크 폭스를 영입했다. 한동안 인연이 없던 한화와 오른손 외국인타자, 이번에는 어떨까.

한화 이글스는 15일 오후 새 외국인선수 제이크 폭스와 연봉 1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시카고 컵스)에 선발될 정도로 아마추어시절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폭스는 우투우타 유틸리티 자원이며 2011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93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37, OPS 0.714다. 타율은 낮지만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더블A와 멕시칸리그에서 활동했다. 1루수와 3루수, 지명타자가 주포지션. 올해는 더블A 뉴햄프셔에서 29경기 출전, 타율 0.278 OPS 0.870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 30개 가운데 2루타 10개, 홈런 5개다.

장타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수비가 약했다. 다이빙캐치 영상을 봐도 발이 빠르거나 타구 판단 능력이 뛰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화는 그를 외야수로 등록했다.

한화는 그동안 외국인타자로 재미를 본 팀 가운데 하나다. 제이 데이비스가 대표적이다.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면서 타율 0.313, 167홈런 108도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맞이한 첫 시즌인 1999년에는 30홈런 35도루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이듬해에도 22홈런 21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이다.

제이콥 크루즈(2007년 타율 0.321, 22홈런)와 덕 클락(2008년 타율 0.246, 22홈런)도 한화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최근에는 '갈매기'에서 독수리가 된 카림 가르시아(2011년 72경기 0.241, 18홈런 61타점)와 펠릭스 피에(2014년 타율 0.326, 17홈런)도 한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이들이다.

한화에서 성공한 외국인타자들의 공통 키워드는 '좌타 외야수'다. 데이비스, 크루즈, 클락, 가르시아, 피에 모두 그랬다. 오른손타자로는 댄 로마이어 이후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이 없었다. 최진행을 제외하면 한화 외야진이 주로 좌타자로 이뤄진 상황에서 우타자인 폭스는 경쟁력이 있다. 단 '파워 원 툴'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나머지 부분에 대한 개선은 필수적이다. 한국야구, 나아가 김성근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한 적응이 더 큰 관건이 될 수도 있다.

[동영상] 제이크 폭스 메이저리그 시절 영상 ⓒ SPOTV NEWS, 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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