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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내야' 피츠버그, 결과는 허무한 '꽈당 수비'

작성일: 2015.05.16 08: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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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내야에 5명을 배치하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시도하면서 이런 그림을 그리지는 못했을 것 같다.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평범한 뜬공을 따라가다 넘어지면서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0-11로 졌다. 1-7로 끌려가던 경기를 10-10까지 따라붙은 뒷심이 돋보였고, 연장 10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을 막아내면서 기세도 올렸다. 그러나 연장 12회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12회 등판한 레다메스 리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구위를 자랑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미겔 몬테로에게는 중전안타를 내줬다. 10회와 마찬가지로 1사 1,3루가 되자 피츠버그 벤치는 고의4구 사인과 함께 5인 내야 시프트를 펼쳤다. 앞서 10회에서는 1사 만루에서 맷 시저가 얕은 뜬공을 쳤다. 이때 폴랑코가 홈으로 쇄도한 카스트로까지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시저의 타구는 멀리 뻗지 못했다. 폴랑코가 잡아낼 수 있는 범위에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 못한 사고가 벌어졌다. 잔디에 걸려 넘어진 폴랑코가 공을 잡지 못한 것. 카스트로가 득점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SNS 트위터를 통해 "폴랑코, 이건 네가 하던 야구가 아니잖아"라며 결정적 실책을 안타까워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컵스는 5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강정호는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0으로 떨어졌다.


[사진, 동영상] 그레고리 폴랑코, 누구도 예상 못한 '꽈당'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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