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서울챌린저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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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서울 오픈챌린저(총상금 오만 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강호 류옌순을 맞이해 세트스코어 2-1(6-4,6-7<4>,6-4)로 승리해 챌린저 14연승과 서배너챌린저와 부산챌린저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현은 첫 세트에서 강력한 서브에 이은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 6-4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두 번째 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두 번의 기회를 놓치고 이어진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4-7로 무너져 세트스코어 1-1를 기록하며 승패를 파이널 세트로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파이널 세트에서 정현은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2-4로 뒤지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놀라운 집중력과 뒷심으로 연속 4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6-4로 경기를 뒤집으며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정현은 “3년 전 삼성오픈에서 류옌순의 스파링 타트너로 함께 코트에서 연습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는데 오늘은 경쟁자로 만나 당당히 이겨 매우 기분이 좋다.”며 “2세트에서 몇 차례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풀세트까지 경기를 이어져 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고 기회가 한번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현은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오픈예선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현은 장 제(중국·202위)와 소에다 고(일본·86위)의 승자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서울 오픈 챌린저의 왕좌를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됐다.
[사진] 정현 = 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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