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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구속 136km 빠른 볼' 삼성 안성무, 선발 구멍 메운 '배짱 투'

작성일: 2017.07.28 21:4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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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난세(亂世)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이 부상해 로테이션에 치즈처럼 구멍이 뚫렸다. 어지러운 상황을 신인 투수 한 명이 정리했다. 오른손 투수 안성무다.

안성무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9-2 승리를 이끌고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삼성에는 고민이 많다. 재크 페트릭 옆구리 부상, 앤서니 레나도 오른손 골절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2개 구멍을 메우기 위해 첫 번째로 기회를 받은 선발투수가 안성무다. 난 6월 8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안성무는 데뷔 첫 1군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경기 전 김한수 감독은 "안성무가 오늘(28일) 두 번째 기회를 얻는다.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투구 내용이 괜찮으면 계속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안성무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이 로테이션 잔류 여부를 알린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기회를 더 받을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데뷔 첫 등판 때 안성무는 빠른 볼을 제외하고 변화구 3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8개 볼이 21개였다. 안성무 변화구 제구 난조에 두산 타자들은 빠른 볼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안성무는 변화구 제구 난조에 빠른 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말에는 포크볼이 빛났다. 1사 1루에 넥센 3번 타자 채태인, 4번 타자 김하성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포크볼이 두 타자 방망이를 끌어냈다.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전체 투구 수 92개 가운데 66개가 평균 구속 136km의 빠른 볼이다. 최고 구속 139km로 140km 공은 하나도 없었지만 72% 비중을 차지한 빠른 볼을 구석구석 코스로 찔러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제구와 힘 대결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짱이 안성무 투구 트레이드 마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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