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이아몬드 vs 롯데 린드블럼, 공통 화두는 긴 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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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는 긴 연패 뒤 짜릿한 승리를 거둔 팀에 연승을 안겨야 하고, 린드블럼은 연승 뒤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한다. SK와 롯데는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돼 있다. SK가 2경기 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가을 야구'를 노리는 두 팀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롯데의 시즌 11차전이 열린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5패. 팽팽하다. 7연패 사슬을 끊은 SK는 다이아몬드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리고, 4연승 뒤 2연패 한 롯데는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전날(28일) 경기에서는 SK가 접전 끝에 9회 말 2사 후, 7-7로 맞선 상황에서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SK의 연승, 롯데의 연패 탈출이 걸려있다. 중위권에서 상위권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심사는 각 팀의 선발투수가 얼마나 긴 이닝 동안 버텨주는가다. SK는 불펜진이 약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가 길게 던져야 하고, 롯데는 방출된 닉 애디튼 대신 새로 합류한 린드블럼이 계획대로 선발진에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다이아몬드는 지난 23일 마산 NC전에서 2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다이아몬드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6이닝, 7이닝 이상 마운드를 책임지며 호투하다가도 5회를 넘기지도 봇하고 강판되기도 했다.
SK 불펜진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이아몬드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도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SK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62로 이 부문 리그 7위다. 타선에서 아무리 홈런을 치며 점수를 뽑아도 쉽게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때문에 다이아몬드가 기복을 없애고 마운드를 지켜줘야 SK는 연승을 노릴 수 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롯데. 선발투수는 린드블럼. 린드블럼은 2015년 시즌부터 2016년 시즌까지 롯데에서 2시즌 동안 23승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2015년 시즌에는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KBO 리그로 다시 돌아온 뒤 지난 22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관건은 투구 수다. 롯데 불펜진은 SK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1~2점 차 승부에서 마음을 놓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롯데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4위. 조원우 감독은 첫 등판이었던 KIA전에서 투구 수를 약 50개 정도로 제한했고, 3번째 등판까지는 투구 수를 70~80개까지만 던지게 할 계획을 세웠다. 때문에 린드블럼이 제한된 투구 수로 얼마나 효율적인 투구를 펼쳐 불펜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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