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박광열, 기준 높은 NC에서 백업으로 뛴다는 것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현재와 함께 미래도 바라봐야 하는 김경문 감독은 김태군의 출전 시간을 걱정하면서도 쉽게 다른 선수를 기용하지 못했다. 그에게 포수란 단지 마스크를 쓰고 공을 받는 위치가 아니다. 포수에 따라 투수가 흔들릴 수 있고, 그러다 보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태군이 투수들에게 주는 신뢰감은 다른 선수들이 따라갈 수 없다고 여긴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백업 포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우선 개막 엔트리를 차지한 주인공은 박광열이었다. 휘문고 출신으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5순위로 NC에 입단했다. 그러나 전반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김태우가, 박세웅이 1군에 올라왔다. 이들 역시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기대주 신진호의 몸 상태마저 좋지 않자 NC는 kt와 트레이드로 포수 김종민을 데려왔다.
돌고 돌아 다시 박광열에게 기회가 왔다. 벤치의 믿음도 얻었다. 출전 빈도가 입증한다. 박광열은 5월까지 20경기에서 단 3번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에는 7경기 가운데 3번 선발로 나왔다.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에는 의욕이 지나쳐 독이 됐다. 지금은 안정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박광열 자신도 '과욕'을 인정했다.
"전반기에는 너무 잘하려고만 했다. 자리를 잡아야겠다,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을 갖다 보니 작은 실수 하나에도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제가 입단한 뒤 트레이드로 용덕한 코치가 오셨고, 올해는 김종민 선배까지 왔다. 보여주기보다 배우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랬더니 잘 풀리더라."

1995년생, 아직 젊기보다 어린 선수다. 시행착오가 있었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포수들이 엄청나게 치열하게 훈련했다. 다들 잠을 안잘 정도였다"는 박광열은 "시즌 전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잘 안됐다. 캠프에서 제 마음먹은대로 경기가 풀린 적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포수는 어렸을 때부터 잘할 수 없다,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는 얘기가 많지 않나. 처음엔 그걸 깨고 싶었다. 그런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 그런데 뛰어 보니 왜 그런 얘기가 있는지 알겠더라. (김)태군이 형은 어릴 때부터 주전으로 나간 경우다. 태군이 형은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형은 실수를 해도 금방 평정심을 유지한다."
박광열은 "전반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그땐 최기문 코치에게 죄송했고, 팀 동료들 보기가 미안했다"며 "남은 시즌은 내려가도 후회하지 않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
김도영 극적으로 日 혼내주나…상대실책→삼진→뜬공→사구 끝 2루타 쾅! 중국전서 혈 뚫었다
2026-09-27
-
日 사회인 선수들 공평하네, 한국 꺾고 대만도 격파…근데 결승에선 한국이 복수할게
2026-09-27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