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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뷰] '룰리냐 골' 포항, 광주에 3-2 재역전 승…4연패 탈출

작성일: 2017.08.02 21:2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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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동운, 룰리냐의 연속 골로 포항이 연패를 탈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위기의 포항 스틸러스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4연패 뒤 승리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에서 광주FC를 3-2로 꺾었다.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10승 2무 12패, 승점 32점이 됐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던 광주는 4승 7무 12패 승점 19점에 머물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였다. 포항이 선제골을 뽑은 뒤 광주 공격에 흔들리며 역전을 당했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 ⓒ스포티비뉴스

전반 : 선제골은 넣었지만…흔들린 포항

경기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 올랐다. 3분 광주가 빌드업 이후 슈팅까지 이어가면서 먼저 공격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포항 몫이었다. 강현무 선방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포항은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이상기 등을 맞고 떨어진 볼을 재빨리 찾은 배슬기가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연패 기간 동안 이른 실점으로 고생을 한 포항은 이후 공격을 주도했다. 14분에는 룰리냐의 측면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손준호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광주를 위협했다.

광주는 침착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꾸준히 빌드업을 시도하며 포항 문을 두들겼다. 20분에 접어들면서 광주가 서서히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가던 광주는 24분 행운으로 승부의 균형 추를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현무와 배슬기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배슬기를 맞은 볼이 그대로 포항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광주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볼을 돌리면서 상대를 끌어내린 광주는 한 번에 포항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을 계속했다. 포항은 흔들렸다. 43분에는 박동진의 날카로운 헤더가 나왔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나갔다. 포항은 전반 막판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 역전골 내준 포항…2골 연거푸 터트리며 '분풀이 쇼'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기를 빼고 완델손을 투입했다. 광주도 8분 이우혁 빼고 여봉훈 투입하며 이른 교체를 단행했다.

공방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후반 15분 변수가 발생했다. 프리킥 상황 애매한 상황이 비디오판독을 거치면서 광주가 페널티 킥을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 벽을 형성하고 있었던 룰리냐 팔에 볼이 맞은 것으로 판정했다.

키커로 나선 완델손은 침착하게 역전 골 성공시켰다. 좋은 흐름에서 역전 골까지 신고한 광주였지만 오랜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이 분풀이라도 하듯 2분여 만에 골을 뽑아냈다. 심동운이 19분 왼발로 동점 골을 넣었고, 24분 룰리냐가 다시 역전을 하는 골을 뽑아냈다.

포항은 언제 끌려다녔다는 듯 기세를 올렸다. 연거푸 추가 골 기회를 만들어내며 스틸야드를 열광케 했다. 포항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을 끊어내려던 광주는 그렇게 5무 9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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