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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수 조화' 전북이 왜 1위인지 보여준 경기

작성일: 2017.08.02 21:2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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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공수가 완벽했다. 전북 현대가 왜 1위인지 보여준 경기다.

전북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에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공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전북이다. 김민재, 조성환, 최철순, 박원재의 포백 라인은 단단한 수비로 인천의 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시즌 전북 수비의 핵으로 떠오른 김민재는 상대 최전방 공격수 웨슬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강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웨슬리를 압도했다. 인천은 최전방의 웨슬리를 향해 계속해서 공을 투입했지만 웨슬리의 뒤에 바짝 붙은 김민재가 공중볼은 물론 밑으로 오는 공도 압박과 함께 빠르게 차단했다. 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원재(23세, 19번 박원재와 동명이인)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탄탄한 수비로 합격점을 받았다. 전북 수비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뜨러져 김용환에게 골을 허용한 것은 흠으로 남았다.

중원에서는 신형민이 포백 라인을 든든히 지키며 인천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신형민 위의 정혁과 이재성은 공격을 이끌면서, 동시에 상대를 빠르게 압박해 공을 빼앗아 기회를 만들었다. 인천은 패스를 돌리는 과정에서 이재성, 정혁에게 볼을 커팅 당해 원활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활약이 눈부셨다. 병역과 함께 K3 리그 화성 FC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잃지 않고 복귀한 한교원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64분을 뛰었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천 수비진을 괴롭혔고 지속적으로 인천의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결국 한교원을 상대한 인천 곽해성은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전 경기 서울전에서 결장한 에두는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넣으며 여전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후반 막판 실점은 다소 흠이었지만 공수의 조화를 이룬 전북이 왜 리그 1위를 달리고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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