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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5점' 달라진 득점 지원, 류현진에게 승리 선물

작성일: 2017.08.07 12: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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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왼쪽)와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의 호투에는 1회부터 터진 화끈한 득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0 승리를 돕고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53까지 낮췄다. 

다저스 타선이 1회부터 터졌다. 2사 이후 저스틴 터너의 2루 도루, 코디 벨린저의 볼넷 출루로 주자가 쌓였다. 터너와 벨린저는 로건 포사이더 타석에서 더블 스틸로 다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포사이더가 2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오스틴 반스의 2루타로 포사이더까지 득점, 3-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중전 안타를 쳤는데 반스가 홈에서 잡혔다. 포수 트래비스 다노의 발에 막혀 홈을 찍지 못했다. 그래도 3점이면 훌륭했다. 이 경기 전까지 류현진이 받은 9이닝당 득점 지원은 2.7점에 불과하다. 1회초 나온 점수보다도 적었다.

2.7점은 80이닝 이상 투구한 내셔널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다. 110경기에서 78승 32패를 거두는 동안 경기당 평균 5.10득점(전체 5위)을 올린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이 나온 날에는 유독 침묵했다.

저조한 득점 지원은 류현진의 승수와 직결됐다. 지난 16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가 3번 있었는데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즌 네 번째 등판인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0-4 패). 6월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노 디시전(1-2 패). 절정은 직전 등판인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전이었다. 7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3-2 승).

다저스는 3회에도 터너의 2점 홈런으로 5-0까지, 8회에는 벨린저까지 2점 홈런을 날려 7-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지난 5경기에서 1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60으로 훌륭했던 류현진에게 7점 리드는 승수로 이어지기 충분한 지원이었다. 다저스는 8-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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