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고생' LG-롯데, '외출이 좋은' kt-두산
작성일: 2017.08.07 06: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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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홈>원정 LG, 반대는 kt
LG 트윈스는 올 시즌 마운드가 가장 강한 팀이다. 팀 평균자책점 4.07로 리그 전체 1위다. 홈, 원정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격차가 가장 큰 팀 가운데 하나다. LG는 홈에서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은 4.49다. 0.80 차이로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원정 성적도 빼어나지만 차이가 클뿐이다.
선발진에서는 소사가 10경기(9경기 선발)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한 가운데 임찬규가 2.64, 차우찬이 3.1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구원진에서는 김지용이 23경기에 나와 21⅔이닝을 던지며 패없이 2승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고 이동현 진해수 신정락이 3점 때 평균자책점으로 뒤를 이었다.
홈에서 강했던 임찬규와 소사는 원정만 가면 부진했다. 소사는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5.19, 임찬규는 5.97로 집 나가서 고생한 반면 차우찬은 원정에서도 3.02로 빼어났다. 잠실에서 최고 활약을 하는 구원 투수 김지용은 원정에서 5.04를 기록하며 임찬규 소사와 함께 잠실구장을 그리워했다.
평균자책점 격차에서 원정 성적이 더 좋은 팀은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뿐이다. kt는 LG와 정반대로 마운드 원정 성적이 더 좋다. 홈 평균자책점은 6.07로 리그 최하위, 원정은 5.26으로 7위다. 차이는 0.81이다. 선발투수진에서는 유일하게 라이언 피어밴드만이 3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고영표와 로치는 5점대, 정성곤과 류희운은 7점대다. 집 밖에서 피어밴드가 2.66인 가운데 고영표가 3.79, 로치와 류희운이 4.56이다.
'방망이' 홈>원정 롯데, 반대는 두산
OPS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다. 롯데는 원정보다 홈에서, 두산은 홈보다 원정에서 높은 OPS를 기록했다. 롯데 홈 OPS는 0.850, 원정은 0.715다. 롯데와 반대로 두산 원정은 0.892 홈은 0.783를 기록했다.

사직구장 불방망이는 손아섭 전준우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손아섭은 사직구장에서 장타율 0.641, 출루율 0.504로 OPS 1.145다. 홈 OPS로 봤을 때 리그 전체 2위다. 1위는 SK 최정으로 1.281(출루율 0.480+장타율 0.801)다. 이어 전준우가 1.027(출루율 0.417+장타율 0.610)다. 이어 앤디 번즈가 0.952, 이대호가 0.938로 뒤를 잇고 있다.
집안에서 공격을 이끄는 손아섭 전준우 번즈는 집 밖에서 주춤하다. 손아섭은 장타율과 출루율이 모두 2할 이상 떨어지며 OPS는 0.723를 기록했다. 번즈는 원정에서 0.627다. 전준우가 그나마 0.81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는 0.915로 집 안팎을 가리지 않고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주전 선수로 OPS 1위는 강민호로 0.957다.
주전급 선수로 한정했을 때 두산에는 원정에서 OPS 1을 넘긴 타자만 3명이다. 닉 에반스가 OPS 1.129(출루율 0.447+장타율 0.682)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김재환은 1.074, 박건우가 1.016다. 민병헌 최주환가 0.9, 양의지 오재원이 0.8대를 기록하며 뒤를 받치고 있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 두산 타선은 원정과 비교해 주춤했다. 김재환은 원정과 차이가 나지 않는 OPS를 기록했다. 정진호가 0.956으로 뒤를 잇는 가운데 양의지와 박건우가 0.9대로 따르고 있다. 원정팀 공격을 이끌던 민병헌 최주환이 각각 0.766, 0.762로 원정 성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에반스는 0.691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롯데와 두산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홈런 수차다. 롯데는 사직에서 많은 홈런, 두산은 원정에서 많은 홈런을 쳤다. 올해 롯데는 사직에서 60홈런, 원정에서 45홈런을 때렸고 두산은 홈에서 51홈런, 원정에서 75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 홈 OPS 리그 전체 6위다. 원정과 비교해 홈이 크게 부진하지만 크게 뒤떨어지는 성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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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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