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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 선발-불펜-타선, 1등 아닌 게 없는 두산

작성일: 2017.08.07 0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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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쟁 팀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두산만 날았다. 6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있는 5개 구단 가운데 두산을 뺀 NC LG 넥센(이상 3승 3패) KIA(2승 2패)는 반타작에 만족해야 했고, 두산은 다 이겼다. 선발과 타선이라는 강점은 물론이고 약점까지 극복했다. 

◆ 5선발 두 번 내고 선발 평균자책점 1위

두산의 지난 6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3.44로 1위다. 5선발 함덕주가 두 번 등판하는 일정이라 불리한 조건일 수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게다가 함덕주는 1일 삼성전 5이닝 2실점 승리 뒤 허리 근육통으로 6일 등판이 불투명했다. 상태가 호전된 함덕주는 6일 LG 상대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상대로 2일 더스틴 니퍼트 6이닝 2실점, 3일 유희관 7이닝 4실점(승리)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LG전에서는 5일 마이클 보우덴이 6이닝 3실점(승리), 6일 장원준이 6이닝 무실점으로 연달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판타스틱4' 앞뒤의 함덕주까지 무너지는 경기가 없던 덕분에 두산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5선발 함덕주가 로테이션에 안착하면서 팀 운영도 여유가 생겼다. 김태형 감독은 6일 LG전에서 함덕주가 7-2 앞선 5회 볼넷만 3개를 내줄 때까지 기다렸다. 경기 후 "함덕주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아쉽지만, 스스로 마운드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거다.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강하게 키운다. 

◆ "능력 이상 활약" 불펜 평균자책점도 1위

1.80, 지난주 두산 불펜 투수들이 합작한 평균자책점이다. 전반기에는 4.82였다. 물론 일시적일 수 있다. 그래도 트레이드나 새 얼굴의 발굴같은 특별한 일 없이 이런 변화가 생겼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김승회가 4경기 5⅓이닝 무실점으로 가장 자주 나왔고 오래 던지면서도 단단했다. 6일 LG전에서는 무사 만루에서 올라와 주자 1명만 들여보냈다. 양석환 타석에서 볼카운트 3-1까지 몰렸다가 3루 땅볼 유도 하나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린 장면은 백미였다. 

김명신(4경기 3⅔이닝 1실점), 김강률(2경기 2⅔이닝 1실점)과 이용찬(2경기 2⅓이닝 무실점 1세이브)도 강한 뒷문에 보탬이 됐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능력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 빠져 있는 이현승도 돌아와서 힘이 될 선수"라고 말했다. 

◆ 모였을 때 더 무서운 타자들, OPS까지 1위

주간 OPS 상위 10위 안에 두산 선수는 2명(닉 에반스, 박건우) 뿐이다. KIA도 2명(로저 버나디나, 김주찬), 한화도 2명(윌린 로사리오, 오선진)인데 팀으로 보면 두산이 0.977로 1위고, KIA는 0.955로 2위다. 한화는 0.774에 그쳐 있다. 

두산의 지난 6경기에서 2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8명 가운데 OPS 0.900 이하인 선수는 포수 양의지(0.303)뿐이다. 라인업에 고정되는 8명 중 7명이 이정도라면 흔히 하는 말로 '도망갈 곳 없는' 타순이다.

4번 타자 김재환은 5일과 6일 LG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에반스는 6경기에서 타율 0.577을 기록하면서 장타도 5개, 덕분에 OPS가 1.453에 달한다. 2번 타자로 자리를 잡은 류지혁은 올 시즌 홈런을 지난주에 다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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