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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줄요약] '클래식 킬러' 부산, 이번엔 전남까지…4강 진출

작성일: 2017.08.09 20: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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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이파크 임상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 전남 드래곤즈 vs 부산 아이파크 3줄 요약

1. '클래식 킬러' 부산, 전남까지 '사냥'
2. 북 치고 장구 친 '신입생' 레오
3. '믿고 쓰는 전남産'도 막지 못한 패배

▲ 전남 vs 부산 선발 명단

# '클래식 킬러' 부산, 전남까지 '사냥' 

부산 아이파크가 9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꺾었다. 

2004년 우승 컵을 들어 올린 부산이 1997년, 2006년, 2007년 우승을 차지한 전남을 누르고 우승 도전을 이어 간다.

부산은 이번 FA컵에서 연이은 이변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올랐다. 32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 16강전에서 FC서울을 꺾었다. 전남까지 제압하면서 '클래식 팀' 킬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 북 치고 장구 친 '신입생' 레오

부산은 전남의 강한 압박에 막혀 주도권을 내줬다. 후방 빌드업부터 흔들리면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수비 뒤를 노려 레오에게 패스했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이었다.

레오가 행운이 따른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킥오프 뒤 1분 정도 지났을 때 레오가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슛을 했다. 양준아의 발에 맞고 이호승 골키퍼도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었다. 전반 42분 이규성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이슬찬이 끝까지 뒤를 쫓았지만 레오가 득점에 성공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 대구FC를 떠나 부산에 합류한 레오는 첫 선발 출전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1분 세트피스에서 최승인이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또 클래식 팀을 침몰시켰다.

▲ 2골을 터뜨린 '신입생' 레오. ⓒ대한축구협회(KFA)

# '믿고 쓰는 전남産'도 막지 못한 패배

전남 유스가 길러낸 김영욱과 한찬희의 활약이 빛났다. 김영욱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킥을 활용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1분 전방 압박으로 권진영의 공을 빼앗은 뒤 역습으로 연결해 직접 골도 기록했다.

한찬희도 중원에서 한 박자 빠른 패스와 여유 있는 드리블을 뽐냈다. 중원에서 공을 지키면서 부산의 촘촘한 수비 간격에서도 공을 돌렸다. 공격 때엔 적극적으로 골대 앞까지 전진하면서 직접 득점도 노렸다.

두 미드필더의 맹활약에도 골이 터지질 않았다.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과감하지 않았다. 자일과 페체신 두 외국인 공격수가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배천석이 확실히 골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골이 부족했다. 전남은 결국 골을 확실하게 마무리한 부산에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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