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11구 대결' 조동찬, 끈기로 때린 역전 2루타
작성일: 2017.08.12 21:44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3-7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승리에는 끈질긴 대결 끝에 적시타를 뽑은 조동찬 활약이 있었다.
삼성 윤성환이 경기 초반 흔들리며 1, 2회에만 5실점 했다. 삼성 타선이 1, 2회말 1점씩을 뽑으며 2-5로 뒤진 가운데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끌려다녔다.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꿀 계기는 5회말에 나왔다.
5회말 김성훈이 볼넷 구자욱이 유격수 내야안타 러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이승엽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쳤다. 송승준 폭투와 이원석 좌전 안타로 삼성은 4-5까지 추격했다. 1사 1, 3루에 조동찬이 타석에 섰다.
조동찬 타석 때 이원석이 도루로 2루까지 갔다. 1사 2, 3루. 롯데를 따라잡기 일보 직전. 송승준과 조동찬은 끈질긴 대결을 펼쳤다. 송승준이 흔들리긴 했지만 이날 삼진을 만드는 능력은 빼어났다. 4회까지 송승준은 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조동찬은 마치 이용규가 파울 타구를 연거푸 만드는 '용규 놀이'를 하듯 타구를 쳐냈다.
2볼로 시작한 둘 대결은 이원석 도루 때 조동찬이 번트헛스윙을 기록하며 2-1가 됐다. 이어 조동찬은 공 3개를 연거푸 파울 타구로 만들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송승준이 빠른 볼을 던졌다. 조동찬은 그저 바라봤다. 주심 콜은 볼이었다. 풀카운트. 이어 조동찬은 140km가 넘는 빠른 볼 2개를 쳐냈고 포크볼도 파울로 만들었다.
109개였던 송승준 투구 수는 119개로 늘어났다. 조동찬과 대결이 송승준 마지막 대결일 수 밖에 없는 투구 수. 송승준은 11구로 빠른 볼을 뿌렸다. 조동찬은 가볍게 공을 우익수 쪽으로 밀었다. 타구는 우익수와 우익 선상 사이에 떨어졌다. 2, 3루 주자 이승엽과 이원석이 홈을 밟기에 충분한 타구. 조동찬은 서서 2루까지 들어갔다.
조동찬이 펼친 끈질긴 대결에 전광판 숫자가 바뀌었다. 삼성이 6-5로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삼성은 이후에도 롯데 마운드를 두들기며 10-5로 달아났다. 조동찬이 베테랑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펼친 11구 대결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