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구장 29호포' 이승엽, 홈런왕다웠던 '뜨거운 안녕'
작성일: 2017.08.11 21:59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8로 졌다. 경기 전까지 한화에 0.5경기 차 앞선 8위였던 삼성은 이 패배로 한화에 8위를 내줬다. 삼성은 0.5경기 차 뒤진 9위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 은퇴 투어 경기였다. 10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잔여 일정에 편성될 예정이었지만 은퇴 투어 일정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비가 쏟아지며 또 경기 취소 이야기가 나왔지만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해가 떴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36명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했고 한화 선수들에게 베이스, 보문산 소나무 분재, 현판 등 다양한 선물을 받으면서 은퇴 투어 행사를 치른 이승엽은 첫 타석 들어설 때 헬멧을 벗어 한화 홈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내며 박수를 받았다.
경기는 한화가 일방적인 경기로 끌고갔다. 경기 초반부터 방망이를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9회초까지 삼성은 2-8로 뒤졌다.
선두 타자 이승엽이 타석에 섰다. 은퇴 투어 경기 마지막 타석이 9회초 선두 타자였다. 이승엽은 홈, 원정팬 가릴 것 없이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타석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1-3에서 한화 투수 박상원 145km 빠른 볼을 받아쳤다. 공이 가운데 몰려 이승엽 방망이는 본능적으로 돌았다.
타구는 멀리 뻗었고 비거리 130m가 찍혔다. 승패가 갈렸고 순위마저 뒤집히기 직전인 상황. 이승엽은 고개를 숙이고 베이스를 돌았고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채운 야구팬들은 너나 할 것없이 이승엽 이름 석자를 연호했다.
이승엽은 대전구장에서만 통산 28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대전구장 29호 홈런이 됐다. 이날 보문산 소나무 분재 선물은 이승엽이 홈런 비거리로만 야구장에서 보문산 정상까지 2,600m 거리를 날렸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한화가 준비한 선물이다. 보문산을 넘긴 홈런왕은 홈런으로 뜨거운 작별을 알렸다.
이승엽은 대전구장에서만 통산 28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대전구장 29호 홈런이 됐다. 이날 보문산 소나무 분재 선물은 이승엽이 홈런 비거리로만 야구장에서 보문산 정상까지 2,600m 거리를 날렸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한화가 준비한 선물이다. 보문산을 넘긴 홈런왕은 홈런으로 뜨거운 작별을 알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일본 최동원인가? 결승전 히구치 재등판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작년엔 '나흘간 17.2이닝 288구' 던졌다
2026-09-27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
'이럴수가' 20년 만에 '대굴욕' 안긴 日 투수 또 뜬다…'사회인'에게 2패는 씻을 수 없는 치욕된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