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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양현종 17승 도운 '호수비-적시타' KIA 내야진

작성일: 2017.08.15 20: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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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 개인 최다 승 경신에는 내야진 공수 활약이 있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7승을 챙겼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승리다. 양현종 승리에는 올 시즌 KBO 리그 타격 1위 김선빈의 팀 배팅과 선두 타자 출루, 2루수 안치홍 호수비와 적시타, 대수비로 출전한 최원준 호수비가 있었다.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3회말 첫 피안타를 홈런으로 내줬다. NC 지명타자 이호준과 대결.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구속 140km 속구가 가운데 몰렸고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1-1이 된 가운데 KIA가 다시 리드를 잡는 점수를 3회말에 뽑았는데 김선빈 조력이 있었다.

3회말 KIA 선두 타자 한승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시즌 타율 0.385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김선빈. 공 2개를 지켜본 김선빈은 기습 번트를 대고 1루로 뛰었다. 투수 구창모가 타구를 잡고 1루로 던졌고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아웃 콜이 나왔다. 타격왕의 기습 희생 번트는 1사 3루 기회로 연결됐고 이명기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한승택이 홈을 밟았다.

김선빈은 팀이 3-1로 앞선 7회말 공격 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명기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았고 김주찬 좌전 적시타 때 득점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자신의 방망이로 만들었다.

팀 배팅으로 김선빈이 양현종을 도왔다면 안치홍은 NC에 흐름을 주지 않는 호수비로 양현종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선빈 번트가 나온 다음 이닝인 4회초. 1사에 NC 3번 타자 나성범이 타석에 섰다. 왼손 타자를 맞아 KIA 내야진은 오른쪽으로 쏠려 있었다. 양현종은 중심 타자를 맞아 신중한 대결을 펼쳤고 풀카운트가 됐다.
▲ 안치홍 ⓒ 한희재 기자

풀카운트에서 나성범 방망이가 나왔다. 공은 방망이에 맞고 2루와 2루수 사이로 지나가는 듯했다. 2루수 안치홍이 달려들어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낚아챘고 바로 일어나서 발 구름 동작 없이 바로 1루로 뿌려 나성범을 잡았다. 나성범이 출루하게 되면 중심 타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양현종은 어려워질 수도 있었지만 안치홍이 이를 막았다.

안치홍 활약은 더 있었다. 6회말 최형우 나지완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양현종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는 상황. 점수는 2-1이라 아슬아슬한 리드였다. 추가점이 필요한 KIA였다. 안치홍은 타석에 들어서 구창모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으며 2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렀다. 공수에서 양현종을 도운 순간이었다.

호수비에서는 최원준을 빼놓을 수 없다. 최원준은 대타로 경기에 나섰고 3루수로 이범호 자리를 대신했다. 양현종이 7회초 나성범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경기 두 번째 피안타. 실점 위기에서 양현종은 스크럭스를 만났는데 스크럭스에게 좌익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최원준이 번개같이 점프해 타구를 낚아채고 땅으로 낙법 자세를 잡았다. 양현종에게 여유를 안기는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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