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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1호 홈런' SK 최항, 그렇게 형에게 다가간다

작성일: 2017.08.19 21: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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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항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SK 내야수 최항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장타력까지 터졌다. 

최항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정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퓨처스 팀에 있던 최항이 3루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단지 수비에서만 형을 대신하고 있는 게 아니다. 최항은 두 번째 1군 콜업인 12일 이후 첫 5경기에서 18타수 9안타, 타율 0.500을 기록했다. 다만 장타력에서는 보여준 것이 많지 않았다. 1군 데뷔 후 12경기에서 안타 13개를 쳤는데 2루타 2개가 있었을 뿐 3루타, 홈런은 없었다. 

19일 경기에서는 그 장타력에서도 형의 그림자를 조금은 지웠다. 최항은 1회 라인드라이브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홈런을 친 뒤 타자 일순 후 2사 1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첫 세 타석에서 3안타를 몰아친데다, 3루타만 보태면 히트 포더 사이클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항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7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9회에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해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노려볼 만한 타구가 나왔으나 2루에서 멈췄다. 히트 포더 사이클은 이루지 못했지만 충분히 뛰어난 활약이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최항의 두 번째 콜업 이후 경기력에 대해 "아무래도 지난 1군 경험 덕분에 심리적으로 편하게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결과에 의한 자신감이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평가처럼 최항은 12일 이후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K는 최항의 6타석 5타수 4안타 맹타와 박정권, 최승준의 홈런을 앞세워 KIA에 13-1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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