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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SK 최승준 "퓨처스 부진, 폼에 너무 신경 썼다"

작성일: 2017.08.20 0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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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승준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시절 '미완의 대기'였던 최승준이 SK에서 20홈런 그 이상을 노릴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하는 데는 타격 폼 변화의 영향이 있었다. SK 정경배 타격 코치와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폼을 만드는데 주력했고, 덕분에 지난해 19홈런으로 대활약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20홈런이 당연한 페이스였다. 

그러나 올해 최승준은 다시 벽에 부딪혔다. 1루수-지명타자감이 많은 팀 구조상 출전 기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고, 적은 기회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5월 5경기에서 15타수 3안타만 기록하고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6월까지는 퓨처스리그에서도 강타자가 아니었다. 4월 타율 0.216에 1홈런을 시작으로 월간 타율이 0.220을 넘지 못했다. 방망이에 맞지 않으니 홈런도 없었다. 6월까지 8홈런에 그쳤다.  

19일 KIA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최승준은 "정경배 코치님이 많이 봐주셨다. 그 전에는 폼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썼다. 방망이 나오는 시간을 짧게 하려고 스윙 폭을 줄였는데 거기에 너무 신경을 써서 타이밍이 완전히 무너졌다. 잠깐 엔트리 등록 없이 1군에서 훈련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정경배 코치님이 '왜 폼에 그렇게 신경을 쓰느냐, 치고 싶은 대로 쳐봐'라고 하셨는데 그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가 8월 9경기 타율 0.353,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4홈런이다. 

최승준은 "타격 폼을 만드는 과정에서 계속 시행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퓨처스 팀에 있을 때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때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돌아봤다. 

그는 최근 상승세 유지에 대해 "퓨처스에서 감이 좋을 때(7, 8월 타율 0.390 5홈런) 올라온 것도 플러스 요인 가운데 하나같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하던대로 하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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