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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뜨거운 눈물 그 후' 장현식은 한 뼘 더 컸다

작성일: 2017.08.19 20:5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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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광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장현식이 분한 눈물을 뒤로 한 걸음 더 큰 모습을 보여줬다.

장현식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팀의 3-4 패배로 시즌 8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장현식은 이전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8⅓이닝 2실점(비자책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8회 가까스로 얻은 1점을 지키지 못하고 9회 2실점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패전을 안은 장현식은 당시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닦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NC 감독은 "당시 장현식이 전력투구를 했다. 허투루 던진 공이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이 다 제대로 들어갔다. 그때 너무 힘들게 던져서 오늘 힘이 빠지지 않았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김 감독의 우려대로 이날 초반에는 넥센을 상대로 고전했다.

장현식은 1회 이정후에게 중견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서건창에게 좌중간 선제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마이클 초이스, 김하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장현식은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을 병살타 처리했으나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2사 3루에서 폭투로 3루주자 초이스의 득점도 허용했다.

3회에는 폭투 2번으로 1루주자 서건창을 3루까지 보낸 뒤 2사 3루에서 채태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장현식은 5회까지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4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달성하며 다른 투수가 된 장현식은 4회부터 7회까지 단타 2개만을 허용하는 완벽투로 13일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7회에도 1사 1루에서 주효상을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장현식은 투구수 113개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장현식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잘던지고도 패전을 안은 아쉬움과 경기 초반 위기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평정심을 되찾는 모습으로 성장을 엿보게 했다. 김 감독의 우려를 깨끗이 잠재운 장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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