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색다를 것 같다”…케이로스는 신태용을 예습했다
작성일: 2017.08.30 15:37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파주, 한준 기자] “한국의 새로 온 감독이 맡았던 다른 팀 경기를 봤다. 그의 정신과 철학이 담긴 글도 읽어 보고 이해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64) 이란 감독은 철저했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이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차전은, 신 감독의 대표 팀 사령탑 데뷔전이다. 사전 분석 자료가 없다는 얘기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기자 여러분이 나보다 한국 감독에 대해선 잘 알 것”이라며 “아주 개인적이고 비밀스럽더라. 정보가 아주 제한적”이며 확보한 정보가 많지 않다고 했다. 신 감독은 소집 훈련 실시 이후 훈련 과정 핵심 정보, 특히 포메이션과 선수 운용에 대한 힌트를 철저히 통제했다. 일반적인 취재 상황보다 훨씬 적은 정보만 전해졌다.
케이로스 감독은 넋 놓고 있지 않았다. 신 감독이 이전에 지휘한 경기 비디오를 찾아보고, 그의 인터뷰에서 축구 철학에 대한 내용도 파악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기를 어느 수준까지 지켜봤는지는 케이로스 감독 역시 알리지 않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의 새 감독의 방식에 대응할 것”이리고 했고, 자신의 대응이 어떨지 숨기고자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일단 한국의 신 감독이 색다른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망하며 “여러 환경을 살펴보니 한국이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경기를 할 것”이라며 지난 4연승보다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의 전력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이란이 해야 할 것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의 장점을 잘 보고, 존중할 것”이라며 기존의 신중한 경기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실마리를 남겼다.
이란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결과에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도 가진 최고의 카드를 내겠다”고 했다. 한국전에 대한 이란 국민과 축구 팬들의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한국 취재진의 엄청난 취재 열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경기에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언론이 오고, 환영해 줘서 고맙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것이고, 한국 언론이 축구와 대표 팀에 얼마나 큰 관심 보이는지 알 수 있다. 내일(31일) 경기에 대해 말하자면, 한국처럼 좋은 팀과 경기하는 것은 축구를 배우고 발전시킬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경기에서 이겨야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다. 한국도 11골, 홈 4경기에서만 9골을 넣은 팀이고, 우리는 무실점 팀이다. 우리는 무실점 무패라는 기록을 내일도 유지하도록 하겠다. 좋은 축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