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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이란전] 선발 예상② 이란: 데자가-구차네자드가 역습의 창이다

작성일: 2017.08.31 14: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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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중원의 핵심 에자톨라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내 축구 철학은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한 가지 목표를 갖고 경기를 하는 것이다. 이란은 골을 넣으면 벤치에 있는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기뻐한다. 팀이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

이란의 최초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끈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팀에 자신의 축구 철학을 녹였다. 팀의 에이스가 빠지더라도 자리를 매울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란은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아즈문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볼 배급과 침투에 능한 쇼자에이는 발탁되지 않았다. 주전급 선수들이 일부 빠진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았다. 

◇네덜란드 리그 ‘20골’…최전방 구차네자드

‘한국의 경계대상 1호’ 레자 구차네자드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20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란 대표팀에서는 아즈문의 백업으로 나섰다. 카타르와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차네자드는 최전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수비 뒤 공간 침투에 능한 구차네자드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2선에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전방 압박이 뛰어난 타레미와 순간적인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자한바크시는 측면에서 구차네자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이란 공격진은 3명이 한 쌍으로 역습 패턴 플레이를 구사한다. 전방 공격수가 유도해서 움직이면 2선에서 빠르게 움직인다. 강하고 간결하게 전개하는 전술적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기성용’ 에자톨라히…중원의 핵심

에자톨라히는 이란 중원의 핵심이다. 포백을 보호하며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한다. 때로는 전방으로 나서 볼 배급의 임무를 수행한다. 190cm의 에자톨라히는 신장을 활용한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에자톨라히와 함께 중원을 지키는 하지사피는 윙백도 볼 수 있는 선수이다. 공격 기동성과 수비 커버력이 좋다.

이란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4-1-4-1 포메이션과 4-3-3 포메이션을 혼용했다. 한국과 경기에 보다 수비를 강조한 4-1-4-1 포메이션을 썼다. 에자톨라히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에 치중하며 롱 패스를 연결할 전망이다. 이란 빌드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에자톨라히가 마음껏 패스를 연결하지 못하도록 한국은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다. 

이란은 공격의 핵심 아즈문과 활동 반경이 넓은 쇼자에이가 나서지 못한다. 따라서 데자가는 섀도 스트라이커처럼 뛸 수 있다. 측면 공격수의 수비 가담 빈도를 높이고, 데자가를 구차네자드 뒤에 세워 효율적인 한 번의 패스로 골로 가는 길을 열고자 할 가능성이 크다.

◇우측 풀백 레자이안을 막아라!

이란은 측면 공격을 주로 활용한다. 좌측보다는 우측 풀백의 공격 참여 빈도가 높다. 오른쪽 풀백 레자이안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 순간적인 오버래핑이 돋보이는 레자이안은 경기당 4.26회의 크로스를 시도했다. 

신문선 교수는 “이란의 팀 컬러는 기동성과 속도, 측면 오버래핑으로 집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중원을 거치기보다는 스리톱을 향해 직접 공을 투입하고 좌우 풀백이 전진한다. 좌측 풀백 모하마디는 수비에 치중하며 포백 라인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한국은 레자이안의 오버래핑을 효과적으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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