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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3줄요약] '10명' 이란 못 뚫었다…한국 0-0 무, 우즈벡서 본선 결판

작성일: 2017.08.31 22:47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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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마디와 경합하는 이재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 vs 이란.

1.이란축구가 더 강했다…케이로스에 5연속 무승
2.이란 역습에 휘둘린 전반전, 최철순 경고-우즈벡전 결장
3.에자톨라히 퇴장, 10명으로 무실점 행진 유지한 이란



#이란축구가 더 강했다…케이로스에 5연속 무승

연패는 끊었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이란에 0-1로 4연패를 당해온 한국 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홈에서 치른 경기, 이란은 본선행을 확정했고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상황을 따지면 승점 1점만 거둔 한국에게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는 결과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남긴 가운데 4승 2무 3패로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러시아행 여부를 가른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 권창훈을 공격 전선에 내세웠다. 이재성을 배후에 두고 젊은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중원은 구자철과 장현수가 버텼다. 김진수와 최철순, 김민재 등 전북 수비 라인이 주장 김영권과 배후를 지켰다. 김승규가 골문을 맡았다. 이란은 구차네자드가 원톱으로 나섰다. 타레미와 호세이니를 쉬게 하며 데자가에게 공격 열쇠를 맡겼다.

젊은 한국은 열정적이었지만, 견고한 이란의 수비 조직을 깰 만큼 정교하지 못했다. 이란은 약속된 역습 플레이를 했다. 시종일관 침착했다. 후반 7분 미드필더 에자톨라히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이후에도 균형을 유지했다. 최종예선 9경기 연속 무실점을 유지했다. 한국은 후반전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을 투입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공격을 이끈 권창훈 ⓒ한희재 기자

#이란 역습에 휘둘린 전반전, 최철순 경고-우즈벡전 결장

킥오프 직후 기세는 한국이 좋았다. 전반 12초 만에 황희찬이 화끈하게 돌파했다. 전반 3분 김진수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3분에는 황희찬의 헤딩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문전으로 진입하다 파울을 얻었다. 좋은 위치의 프리킥을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수비 벽을 맞고 무산됐다. 약속된 세트피스 공격도 있었다. 전반 19분 구자철의 롱패스, 김민재의 헤딩 패스를 장현수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한국의 좋은 장면은 여기까지였다. 이란은 위험 지역에 많은 숫자를 두고 한국 공격을 커트했다. 중원을 비우고 스리톱을 전방에 뒀다. 세 공격수를 향한 롱패스를 꾸준히 뿌렸다. 한국의 간격이 벌어졌다. 세 공격수 뒤의 데자가가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면서 이란의 역습이 효과적으로 전개됐다. 전반 1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안사리의 문전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 22분 구차네자드, 전반 37분 자한바크시가 문전 좋은 위치에서 슈팅했다. 한국의 공격은 쉽게 끊기고 이란의 리듬이 좋아졌다. 전반 39분 최철순이 데자가의 돌파를 막다 경고를 받았다. 예선 두 번째 경고로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퇴장 당한 에자톨라히 ⓒ한희재 기자

#에자톨라히 퇴장, 10명으로 무실점 행진 유지한 이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란이 공격 기세를 보였다. 1분 만에 라이트백 레자이안이 전진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공중볼 공방이 치열했다. 후반 7분 김민재와 헤딩 경합을 하고 내려온 이란 미드필더 에자톨라히가 퇴장 당했다. 김민재가 먼저 손을 썼으나 에자톨라히는 김민재의 머리를 밟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곧바로 공격수 구차네자드를 빼고 미드필더 누라프칸을 투입했다.

이란은 원톱을 빼고 중앙 미드필더를 투입해 균형을 유지했다. 데자가가 2선 공격에서 최전방까지 책임졌다. 한국 공격은 여전히 이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이란은 후반 19분 데자가를 빼고 메흐디 타레미를 투입해 공격진의 체력을 보충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미드필더 이재성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란은 후반 31분 아미리를 빼고 루즈베 체시미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33분 장현수의 돌파로 얻은 프리킥 기회를 권창훈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후반 44분 한국의 마지막 교체 카드는 이동국이었다. 4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득점은 없었다. 

#경기정보
2018 러시아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2017년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0-0 (0-0) 이란
득점자: 
*경고: 최철순(이상 한국), 푸라리간지, 체시미(이상 이란)
*퇴장: 에자톨라히(52' 이란)

대한민국(4-2-3-1): 1.김승규; 2.최철순, 4.김민재(5.김주영 84'), 18.김영권, 3.김진수; 15.장현수, 13.구자철; 17.이재성(9.김신욱 73'), 22.권창훈, 7.손흥민; 10.황희찬(20.이동국 89') /감독:신태용

이란(4-2-3-1): 1.베이란반드; 23.레자이안, 15.안사리, 8.푸라리간지, 5.모하마디; 6.에자톨라히, 3.하지사피; 21' 데자가(9.타레미 64'); 18.자한바크시, 16.구차네자드(14.누라프칸 55'), 11.아미리(13.체시미 76')/ 감독:케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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