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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100이닝 돌파' 구창모의 버두치 효과, 어떻게 봐야 할까

작성일: 2017.09.04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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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NC 왼손 투수 구창모가 데뷔 3년 만에 1군 100이닝을 돌파했습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변신한 첫 시즌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또 버텨냈다는 의미일텐데요. 동시에 이제 만 스무살인 투수가 너무 많은 이닝을 던진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칼럼니스트인 톰 버두치가 제시한 버두치 효과는 우려를 더욱 커지게 합니다. 버두치 효과란 25세 이하 투수가 전년 대비 30이닝을 더 던지고, 100이닝을 넘기면 다음해 부상하거나 부진할 확률이 커진다는 내용입니다. 구창모는 지난해보다 32⅔이닝을 더 던지고, 올해 102⅓이닝을 기록했습니다. 정확히 버두치 효과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당장 버두치 효과를 걱정하는 건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구창모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1군에서 말소했습니다. 이미 전반기부터 계획했던 휴식입니다. 그러면서 버두치 효과를 언급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보다 오래 야구를 한 미국에서 뽑은 이론이라 무시할 수 없다. 존중한다"

"하지만 젊은 투수들의 투구 이닝을 철저히 관리할 정도로 마운드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그렇게 하면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했습니다.

▲ NC 구창모 ⓒ 곽혜미 기자
한편으로는 기준이 될 전년도 투구 이닝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구창모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합쳐 42경기에 나왔는데, 이 가운데 구원 등판이 33경기였습니다. 임시 선발로 9경기에 나왔을 뿐 원래 보직은 불펜 투수였습니다. 투구 이닝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올해 100이닝 투구가 반드시 버두치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의견입니다.

구창모는 아직 걱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2일 LG전에서 5이닝을 던지고 100이닝을 넘긴 뒤 "버두치 효과 얘기가 나오는데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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