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리핑] 멕시코, 7연속 본선 진출에도 ‘멋 없다’ 비판
작성일: 2017.09.03 15: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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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간밤'의 축구 소식. '스포티비뉴스'가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 매치데이 7 (2017. 9. 1.) 종합.
[멕시코 1-0 파나마] 7연속 본선 진출에도 비판 받는 멕시코
멕시코의 북중미 최종 예선 기록은 깔끔하다. 7경기에서 5승 2무. 10골을 넣고 2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북중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7회 연속 본선행이다. 30년 가까이 월드컵 본선에 올라왔기 때문인지, 멕시코 팬들은 파나마전 1-0 승리 이후 야유와 비판의 소리를 냈다. 경기력이 형편 없었다는 것이다. 멕시코 신문 엘우니베르살은 본선 확정 소식을 전하며 “멋이 없었다(sin garbo)”고 썼다. 번뜩임이 없는 지루한 승부였다고 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심지어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였다. 파나마의 결정적인 세 번의 슈팅을 막아 승리했다. 결정적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따지면 파나마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는 반응이다. 승리의 주역 오초아는 “월드컵 본선행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었다. 결과에 만족한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 0-2 코스타리카] 안방 0-2 패배에도 긍정, 경기 내용 좋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미국은 브루스 어리나 감독 체제로 돌입해 지난 7월 북중미 골드컵 우승을 이뤘다. 반등에 대한 기대가 피어올랐으나 월드컵 예선전에는 부진이 계속됐다. 미국은 현지시간 1일 코스타리카와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2위 코스타리카와 승점 격차를 좁혀야 했던 미국은은 이 패배로 3위 자리를 지키는 일도 불투명해졌다. 전반 30분과 후반 37분 마르코 우레냐가 두 골을 넣은 코스타리카는 4승 2무 1패로 승점 14점을 얻었다. 1승만 보태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미국은 2승 2무 3패로 승점 8점이다. 4위 온두라스와 동률이다. 5위 파나마와 차이도 1점에 불과하다. 미국 매체 ESPN FC는 향후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개인적 실수로 두 골을 내줬을 뿐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못해서 진 것 보다 운이 없어서 졌다”고 평가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1-2 온두라스] 온두라스 플레이오프 희망 살린 승리
북중미 예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북중미 4위팀과 아시아 5위팀이 격돌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 A조를 3위로 마칠 경우 B조 3위와 격돌하고, 여기서 승리하면 북중미 4위와 경기한다. 멕시코가 본선을 확정했고, 코스타리카도 유력한 가운데 미국, 온두라스, 파나마가 3위와 4위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 파나마에 0-1 패배를 당한 온두라스는 최약체 트리니다드토바고에겐 확실하게 승리를 챙기며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6월 13일 파나마 원정에서 3-3으로 비긴 온두라스는 9월 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파나마가 멕시코에 패하면서 온두라스가 승점 8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미국에 골 득실 차 열세다.
[프리뷰] 9월 5일에 그려질 3강 판도
9월 5일 열릴 8라운드 경기에서 3, 4위의 윤곽이 그려질 예정이다. 승점 8점 동률인 온두라스와 미국이 맞대결을 벌인다. 미국 원정에서 0-6 대패를 당했던 온두라스는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3위로 올라갈 수 있다. 코스타리카와 멕시코의 경기는 결과에 큰 의미는 없다. 코스타리카는 승리하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파나마는 약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 경기를 놓치면 미국, 온두라스 추월이 불가능해진다.
북중미 최종예선 7R 순위 (잔여 3경기)
1위 멕시코(17점) 2위 코스티리카(14점) 3위 미국(8점) 4위 온두라스(8점)
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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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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