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타슈켄트] “뭔 소리야”…신태용 감독이 ‘발끈’한 우즈벡 기자의 질문 (영상)
작성일: 2017.09.05 06:30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송경택 PD] 공식 기자회견장을 찾은 우즈벡 취재진이 신태용 감독을 슬슬 긁기 시작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즈벡을 이기러 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즈벡 기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지 않습니까?”
신 감독은 기가 차다는 듯 “하, 경우의 수는 일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리한 입장이라 경우의 수 상관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즈벡을 이기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우즈벡 기자의 마지막 질문에서 평정심을 잃고 발끈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리가 없습니다. 어떻게 이긴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신 감독은 결국 폭발했다. “뭔 소리 하는 거야. 이기기 위해서 왔는데 뭘.”

신 감독과 우즈벡 취재진의 팽팽한 신경전은 이렇게 끝났다. 한국과 우즈벡은 이겨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걸린 한국과 사상 최초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우즈벡. 경기 전 기싸움은 예정된 일이었을지 모른다.
‘노련한 여우’ 이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장외 설전을 벌이며 심리전을 가다듬은 신 감독은 더욱 대담해졌다. “우즈벡을 이기러 왔다”고 연이어 선언하며 우즈벡의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우즈벡 기자는 물러나지 않았고 결국 ‘충돌’한 셈이다.
한국과 우즈벡은 5일 자정(한국 시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으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90분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웃는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지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
2026-09-26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
[나고야 NOW] 中 잡을 수 있었는데…임종훈-신유빈이 꼽은 ‘가장 큰 패착’의 순간
2026-09-26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