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리플레이] 영상분석: A매치 득점 5위, '골잡이' 호날두 문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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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베사 XXI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B조 페로제도(5-1 포르투갈 승)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A매치 통산 145경기 출전에 78골을 기록했다. 펠레(93경기 77골)를 넘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 5위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가공할 득점력은 클럽과 A대표팀을 가리지 않는다.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690경기에 나서 525골을 터뜨렸다. 도움도 186개나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를 가뿐히 넘는 엄청난 페이스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다. 일반적으로 득점을 직접 마무리하는 것보다 골을 돕는 것이 주된 임무다. 호날두도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막 합류했을 땐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활용하는 드리블러였다. 득점력 증가는 플레이 스타일 변화와 관련이 있다.
맨유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면서 자유자재로 양발을 활용하면서 득점이 늘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엔 더 득점력이 높아졌다. 드리블 비율이 줄고 패스한 뒤 골대 쪽으로 접근해 마무리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신체 능력이 예전만큼 폭발적이지 않지만 득점력은 오히려 늘었다. 호날두는 문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골잡이'가 됐다.
현재 호날두는 문전에서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공격수다. 수비수는 물론 동료 공격수도 발이 멎었을 때도 호날두만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발과 머리를 가리지 않는 간결한 마무리 능력과 더해지면서 득점이 멈추지 않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린 득점 장면들로, 호날두의 문전에서 장점을 분석한다.
유형1.폭발적인 침투로 공간을 찾아 움직인다
[영상 분석 00:21~00:39, 00:40~01:11]: 페널티박스 꼭지점 부근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크로스를 시도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호날두는 동료들의 크로스에 맞춰 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즐긴다. 복잡한 마무리도 필요하지 않다. 이미 간결한 마무리로 골을 완성할 수 있을 만큼 골문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영상 분석 02:22~02:56]: 지난 시즌 호날두 득점의 백미다. 모드리치가 오른쪽을 순간적으로 돌파할 때 골라인까지 가자 모든 선수들이 발을 멈추기 시작한다. 이때 유일하게 호날두만 폭발적으로 가속한다. 호날두는 크로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할 수 있는 위치까지 이동한 뒤 간결하게 쐐기 골을 완성한다. 골이 어디서 어떻게 나는지 아는 선수다.
유형2.침투하는 척 수비를 앞으로 이동시킨 뒤 물러나 공간을 만든다
[영상 분석 00:03~00:20]: 호날두는 마츠 훔멜스 뒤로 침투하는 것처럼 움직인 뒤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을 각도를 만든다. 수비수들은 관성적으로 골문 쪽을 향해 움직이면서 호날두에게 완벽한 찬스를 주고 말았다.
[영상 분석 01:12~01:46]: 오른쪽의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공을 패스한 뒤 페널티박스로 침투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들은 골라인 쪽으로 붙어 골문 쪽으로 향하는 크로스를 차단하려고 한다. 각도가 나오지 않자 호날두는 컷백을 받기 좋은 위치로 이동했다. 카제미루가 공까지 흘리면서 완벽한 득점을 완성했다.
[영상 분석 01:47~02:21]: 오버래핑 나가는 카르바할에게 패스를 한 뒤 호날두는 중앙으로 이동한다. 카림 벤제마가 침투하면서 수비의 시선이 쏠렸을 때 이미 호날두는 다시 패스를 받기 위해 잔발을 밟으며 패스 각도를 만들고 있다. 이미 유벤투스 선수들이 정신을 차렸을 땐 호날두가 완벽한 원터치 슛을 시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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