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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65구' 넥센 김택형, '베짱투' 펼쳐라

작성일: 2015.05.24 18:0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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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신예 좌완 김택형(19)이 혹독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 타자와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지 못해 투구수가 늘어나며 결국 조기 강판됐다.

김택형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20일 LG 트윈스전까지 9경기 등판해 7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데뷔 첫 선발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의 성적을 받아든 김택형. 수비 도움을 못 받기도 했으나 타자와 적극적인 승부를 벌이지 못하는 등 '영점'이 잡히지 않는 투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진 김택형은 3이닝을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그의 최종 투구수는 65개.

올해 2차 2라운드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택형은 첫 선발승에 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깨뜨리기엔 쉽지 않은 경기였다. 물론 NC 타선을 상대로 가벼운 승부를 벌이긴 힘들었다. 그러나 맞을 땐 맞더라도 자신감있는 투구가 필요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택형은 '베테랑' 이종욱과 승부를 벌였다.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듯 싶었다. 그러나 좌익수 강지광이 공을 떨어뜨리며 이종욱을 2루까지 허용했다. 결국 다음타자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안았다.

아쉬운 수비 속에 흔들린 김택형은 이호준과 지석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나성범에게 도루를 허용, 그리고 지석훈 타석때 폭투까지 범해 결국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으나 자칫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김택형은 2회에도 선두타자 최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는 38개로 늘었다. 도루를 시도하던 최재원을 견제로 잡아내고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해 큰 위기없이 이닝을 잘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팀이 3-1 역전에 성공한 3회. 김택형은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은 듯 보였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고 에릭 테임즈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가 65개까지 치솟은 김택형은 결국 3이닝을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택형은 지난 20일 LG전까지 7이닝을 소화한 9경기에서 7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닝당 한 개꼴로 볼넷을 허용했다. 투구수가 늘어나는 이유다. '신인' 김택형, 다음 등판을 대비해 안타를 내줄때는 내주더라도 제구를 더욱 가다듬어 과감한 투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넥센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 내주는 치열한 승부 끝에 NC에 11-12로 패배,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2013년 7월 2일부터 NC전 6연패다.

[사진] 넥센 김택형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넥센 김택형 투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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