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이슈] '변화 예고+일정 확정' 신태용호, 러시아 향한 본격 출항

작성일: 2017.09.08 06:0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신태용 감독(가운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도곤 기자] 러시아를 향한 주사위는 던져졌다. 신태용호의 본격적인 출항이 막을 올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16명의 선수가 귀국했다. 해단식은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됐지만 차범근, 허정무, 김호, 김정남, 이회택 등 월드컵 본선을 이끈 감독들이 자리해 비중있게 치뤄졌다.

이날은 최종 예선을 마무리하는 자리였지만 동시에 러시아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신태용호가 출발하는 자리였다. 향후 일정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치른 경기는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으로 딱 2경기다. 이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은 공격적인 본인의 스타일을 잠시 접었다. 취임 당시 신태용 감독은 '지지 않는 축구', '무실점 '축구'를 내세웠다. 자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은 잠시 접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더라도 지지 않으며 실점하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이를 지켰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 모두 0-0으로 비겨 이기지 못했지만 적어도 지지 않겠다는, 무실점 하겠다는 본인의 말은 지켰다.

"취임 당시 '실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가 지향하는 공격보다 수비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시간을 할애했다.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지적은 인정한다. 10월부터는 원래 스타일인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하고 더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귀국 현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남긴 말이다. 잠시 접어두었던 자신의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임을 밝혔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의 중요도는 워낙 컸다. 자칫 지면 월드컵 본선에 가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비판을 감수하고 수비적인 축구로 이기진 못했지만 지지 않는 축구를 했다. 경기 내용이야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할 정도 좋지 않았지만 대신 결과를 얻어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도 발빠르게 행동했다. 최근 불거진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감독의 복귀설을 일축했고 10월 10일 프랑스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곧바로 튀니지와 평가전이 확정됐다. 협회는 당초 튀니지추국협회와 평가전을 조율을 하고 있었지만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도 있는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발표를 보류하고 있다가 귀국 후 공식 발표를 했다. 히딩크 부임설을 반박함과 동시에 곧바로 일정을 짜면서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급하게 치른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을 내용은 부실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서 마쳤고 이제 본격적인 출항을 위해 닻을 올린 신태용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