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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3줄요약] 득점 없어도 치열한 2위vs5위…서울 결정력 부재에 울다

작성일: 2017.09.09 20:4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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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팀이 만나면 왜 이리도 치열한가. 진성욱(왼쪽)과 이상호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FC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

1.ACL 티켓 걸린 중요한 일전, 밸런스를 깨라
2.'연계로' 서울 - '직선으로' 제주
3.골 결정력 부재에 운 서울

▲ 서울vs제주 선발 명단.

1.ACL 티켓 걸린 중요한 일전, 밸런스를 깨라

서울이 승점 42점으로 5위, 제주가 승점 50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에 승점 4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추격하기 위해 제주는 도망과 함께 선두 전북과 차이를 좁히기 위해 승리가 간절했다. 그러나 초반에 실점하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실점을 만회하려고 나서다가 역습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일록-데얀-코바가 최전방에 나선 서울도, 마그노-진성욱 투톱에 안현범-정운이 측면에 배치된 제주도 공수 전환이 빠르기론 서러울 정도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각자의 준비한 대로 서두르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 밸런스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주의 좌우 전환이 좋다. 빠른 측면에도 대비했다"며 공격 일변도로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코바의 개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활용해 데얀을 살렸다. 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무리하게 미드필더나 풀백이 전진하지 않았다. 공간이 생길 때를 노렸다.

제주 조성환 감독도 "90분 동안 밸런스를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90분 동안 언젠가 찬스는 온다"며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일단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2.'연계로' 서울 - '직선으로' 제주

서울은 연계로 공격을 풀려고 했다.  이상호가 데얀, 윤일록 쪽으로 이동해 함께 공간을 만들고 침투했다. 하대성의 복귀로 공격 지원도 더욱 원활했다. 오른쪽 신광훈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과정은 괜찮았지만 스리백을 세운 제주의 항전이 매서웠다

코바에겐 드리블 돌파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줬다. 코바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주요 공격 루트였다. 전반 17분 코바가 데얀의 머리에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반대로 단순한 방식으로 반격했다. 일단 수비적으로 간격을 좁게 유지하다가 공을 빼앗으면 순간적으로 튀어나왔다. 최전방 마그노가 빠른 발과 뛰어난 기술로 역습을 이끌었고, 문상윤, 안현범이 재빨리 공격에 가담하면서 힘을 보탰다. 전반 27분, 전반 36분 마그노의 2차례 슛 모두 역습에서 시작됐다. 득점과 가까웠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울었다. 후반에도 마그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무리가 정확하지 않았다.

제주가 최근 재미를 본 세트피스도 효과를 볼 뻔했다. 전반 43분 권순형의 크로스를 권한진이 중앙으로 헤딩 패스했고 진성욱이 뛰어들었지만 또 양한빈이 잡아냈다.

▲ 마그노(가운데)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제주와 작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3. 골 결정력 부재에 운 서울

공만 돌리다가 실수해 실점하던 패턴은 서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후반 들어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서울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원터치 패스가 이어졌고, 적절한 리턴패스로 공간을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과정이 좋으니 골문까지 수 차례 접근할 수 있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후반 1분 만에 코바가 윤일록의 강한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섯지만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데얀의 후반 7분 터닝슛도, 후반 16분 모두 3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슛도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골문 앞까지 위협적으로 접근하고도 제주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기를 반복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28분 데얀과 하대성을 빼고 박주영과 이명주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후반 41분 왼쪽에서 코바에서 박주영을 거쳐 오스마르가 시도한 결정적인 슛도 골대를 외면했다. 서울은 주세종까지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정보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FC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7년 9월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결과: FC서울 0-0(0-0) 제주 유나이티드
 
FC서울(4-2-3-1) : 21.양한빈; 17.신광훈, 55.곽태휘, 2.황현수, 7.김치우; 16.하대성(73' 79.이명주), 5.오스마르; 11.윤일록, 8.이상호, 77.코바; 9.데얀(73' 10.박주영) / 감독:황선홍 

제주 유나이티드(3-4-1-2) : 1.김호준; 37.김원일, 5.권한진, 4.오반석; 17.안현범, 40.이찬동(64' 26.이동수), 7.권순형, 13.정운; 24.문상윤; 9.진성욱(68' 88.멘디), 22.마그노(80' 11.류승우) / 감독: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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