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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아기자기한 서울 공격, 마침표를 찍지 못해 울다

작성일: 2017.09.09 20: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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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이 침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3주의 A매치 휴식 기간이 보약이 됐다. 서울이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제주를 밀어붙였다. 다만, 골 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FC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은 연계로 공격을 풀려고 했다. 이상호가 데얀, 윤일록 쪽으로 이동해 함께 공간을 만들고 침투했다. 하대성의 복귀로 공격 지원도 더욱 원활했다. 오른쪽 신광훈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코바는 저돌적인 단독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다.

제주가 전반전 역습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수호신' 양한빈이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전반 27분과 전반 36분 마그노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양한빈이 무산시켰다.

후반 들어선 공세를 강화했다.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서울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원터치 패스가 이어졌고, 적절한 리턴패스로 공간을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과정이 좋으니 골문까지 수 차례 접근할 수 있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후반 1분 만에 코바가 윤일록의 강한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섯지만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데얀의 후반 7분 터닝슛도, 후반 16분 모두 3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슛도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골문 앞까지 위협적으로 접근하고도 제주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기를 반복했다. 

경기를 잘 풀고도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28분 데얀과 하대성을 빼고 박주영과 이명주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파상공세에도 제주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1분 왼쪽에서 코바에서 박주영을 거쳐 오스마르가 시도한 결정적인 슛도 골대를 외면했다. 서울은 주세종까지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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