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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감정 시즌2', 코미어 "나는 존스를 이길 수 있다"

작성일: 2015.05.26 11:4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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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존과 나는 함께 묶여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는 아직도 내가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은퇴할 때까지 그와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요."

- 다니엘 코미어(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6, 미국)가 앤서니 존슨(30, 미국)을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코미어가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면서 존 존스(28, 미국)와의 'Bad Blood'(악감정) 시즌2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코미어와 존스는 UFC의 소문난 앙숙이다. 존스와 코미어는 지난해 8월에 열린 'UFC 178' 미디어데이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장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이들은 벌금을 물고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에 열린 UFC 182의 명칭을 'Bad Blood'로 만들었다. 이들의 첫 대결에서 웃는 존스였다. 존스는 코미어의 레슬링 기술을 탄탄한 그라운드 수비로 막아냈다. 스탠딩 자세에서도 리치가 긴 존스가 유리하게 이끌고 갔다. 2011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존스는 3년이 넘도록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를 받은 코미어도 존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존스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코미어는 존스의 실력을 인정하며 패배를 시인했다. 그러나 라이트헤비급에서 존스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존스를 몰락시킨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다. 그는 상대에게 패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무너졌다. 존스는 뺑소니 사고로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코미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로 UFC 타이틀매치에 도전한 코미어는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에 등극한 코미어는 26일 야후스포츠를 통해 "나는 챔피언 자리에 있을 가치가 있다. 그런 자격을 얻었고 힘든 상대와 싸워 이겼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NCAA에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다시 타이틀을 얻었다. 나는 큰 두 개의 격투기 단체를 제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코미어가 '진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유는 '극강의 챔피언'인 존스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 코미어는 존스와 맞붙었지만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코미어는 현재 챔피언이고 그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코미어를 지지했다.

코미어는 존스와의 1차전을 자신의 의도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그만큼 존스의 방어벽은 두터웠고 경기 운영도 뛰어났다. 스탠딩 자세의 열세는 물론 그래플링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코미어는 "나는 존스를 이길 수 있다"며 설욕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존스의 복귀 시점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 범죄자가 된 만큼 옥타곤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존스의 복귀가 빨라지면 여기에 대한 논란도 커질 수 있다. 코미어의 챔피언 등극과 존스의 복귀 시점 그리고 이들의 2차전 시기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악감정' 시즌2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사진1] 다니엘 코미어(왼쪽) 존 존스 ⓒ Gettyimages

[사진2] 다니엘 코미어

[영상] 다니엘 코미어 VS 앤서니 존슨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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