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펜, 바스 루튼과 '2015 UFC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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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 공식홈페이지(kr.ufc.com) 독점 기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정리/ 강남정 번역]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BJ 펜이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펜은 '천재(The Prodigy)'라는 별명으로 13년 동안 활약하며 16승 10패 2무의 전적을 기록한 전설적인 파이터다.
펜은 UFC 명예의 전당 '현대시대(the Modern Era)' 부문에 이름을 올린다. 현대시대 부문은 2000년 11월 17일 이후 프로로 데뷔한 선수 중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이 날짜는 종합격투기 통합룰(the Unified Rule)이 제정·적용된 날짜다. 펜은 2001년 5월 4일, UFC 31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펜의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은 폭스스포츠 채널의 UFC 187 언더카드 경기 방송에서 발표됐다. 공식 헌액식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UFC 팬 엑스포 행사에서 열린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UFC 명예의 전당에 BJ 펜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이다. 펜은 UFC를 만들어낸 스타 중 한 명이다. 주파(ZUFFA)에서 UFC를 인수했을 때 라이트급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펜은 팬들이 라이트급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든 선수일 뿐 아니라 UFC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가 옥타곤에서 이룬 업적이 그것을 증명한다. 두 개의 체급에서 타이틀을 따낸 선수는 UFC 역사상 두 명 밖에 없다. 펜은 그 중 하나다. 그리고 당대의 최고 선수들에게 승리를 거뒀다. 종합격투기의 전설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조차 없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1978년 12월 13일 출생한 펜의 원래 이름은 '제이 디 펜(Jay Dee Penn)'이다. '베이비 제이(BJ)'는 그 어떤 무술 수련생보다도 브라질리언 주짓수에서 검은 띠를 빨리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에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에게 검은 띠를 받았는데, 당시 펜의 나이는 고작 20살이었다. 수련을 시작한 후 3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펜은 자신의 실력을 검은 띠를 받은 후 1주일 만에 증명했다.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World Jiu-Jitsu Championships)의 검은 띠 토너먼트에서 미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이때부터 펜은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펜은 2001년 UFC 31에서 조이 길버트와 데뷔전을 치를 때도 이 별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펜은 2004년 1월 UFC 46에서 당시 무적이었던 맷 휴즈를 1라운드에 끝내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전은 치르지 못했다. 타이틀을 따낸 후 2년간 UFC가 아닌 다른 대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체급을 가리지 않고 겁 없이 활약했던 펜은 헨조 그레이시, 호드리고 그레이시를 다른 단체에서 꺾었다. 헤비급 경기에서 료토 마치다와 판정까지 가기도 했다. 최고 수준의 선수와 경기를 가졌던 펜은 우노 카오루, 맷 세라, 고미 다카노리 등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펜이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업적은 UFC 라이트급에서 만들어졌다.
2007년 라이트급으로 돌아오면서 펜은 3년간 절대자로 군림했다.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젠스 펄버에게 곧바로 복수했으며 UFC 80에서 조 스티븐슨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타이틀을 획득했다. 펜은 전 챔피언 션 셔크를 상대로 타이틀을 지켜냈으며 케니 플로리언, 디에고 산체스와 같은 떠오르는 강자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010년 프랭키 에드가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었다.
펜은 2009년 1월 UFC 94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되찾으려고 했으나, 조르주 생피에르와 접전을 벌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했다.
펜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0년 11월 UFC 123에서다. 과거의 숙적이자 이제 친구가 된 맷 휴즈를 21초 만에 꺾고, 상대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펜은 작년에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에드가에게 세 번째로 패배했다.
펜이 체급을 불문하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것은 뛰어난 복싱 실력, 균형유지 능력, 테이크다운 방어, 수준 높은 주짓수가 결합된 독창적인 경기스타일 때문이다. 조 로건과 같이 오랜 기간 활동해온 격투기 해설자들도 펜의 경기력에 감탄하곤 한다. 유명 복싱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는 펜이 종합격투기에서 단연코 최고의 복싱실력을 지녔다고 2008년 말했다.
UFC에 경기관련 공식통계수치를 제공하는 파이트메트릭에 따르면 펜은 UFC 옥타곤에서 총 5시간 18분 7초 동안 경기를 펼쳤으며 이는 UFC 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UFC에서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총 1736회의 타격을 적중시켰으며, 이 중 1215회는 라이트급에서 기록한 것으로 체급 최고기록에 해당한다. 유효타의 경우 절반 이상을 적중시켰으며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66.7%로 UFC 라이트급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펜과 함께 개척자 시대(Pioneer Era) 부문 바스 루튼, 명승부(Fight) 부문 맷 휴즈와 프랭크 트릭 2차전, 공헌자(Contributor) 부문 제프 브랫닉이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
마크 콜먼
랜디 커투어
팻 밀리티치
호이스 그레이시
맷 휴즈
티토 오티즈
척 리델
포레스트 그리핀
댄 세번
켄 샴락
스테판 보너
찰스 루이스
[사진] BJ 펜 ⓒGettyIm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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