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끊어던지기' LG, 9회 9실점에도 쓸 투수 없었다
작성일: 2017.09.19 23:22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불펜이 악몽 같은 경기를 치렀다.
LG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전에서 7-15로 패했다. LG는 8회 5실점한 뒤 8회말 다시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9회 오태곤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5위 SK와의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이날 LG는 좌완 에이스 허프가 나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3득점을 하는 사이 든든히 마운드를 지킨 허프는 7회 무사 1,3루에서 남태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이어진 무사 1,3루를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허프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1사 후 로하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다음 투수 신정락은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내려갔다. 4번째 투수 정찬헌이 유한준, 박경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이진영 타석에서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53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이진영에게 초구에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태곤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지용이 장성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이 늘었다.
대타 정성훈의 적시타와 이형종의 스리런으로 팀이 다시 7-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 김지용이 로하스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이동현은 대타 오정복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실책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태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동현은 9회에만 승계주자 실점 포함 9실점을 했다.
LG는 이날 5위 SK가 KIA를 잡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 1.5경기 차를 유지해야 했다. 그렇기에 불펜의 실점은 치명적이었다. 특히 8회 무려 4명의 투수가 끊어 던지면서 9회에는 더 이상 올라올 필승조가 없었다. 이동현이 9회 9점을 주는 동안 LG 불펜은 텅 비어 있었다. 로하스에게 만루포를 맞고 나서야 고우석이 등판했다.
허프에게도 아쉬운 경기였다. 허프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1차례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나 6승(4패)에 머무르고 있다. 평소에는 타선이 허프를 도와주지 않으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이날은 믿었던 LG의 불펜이 허프의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