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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아비달, 간암 이겨낸 챔피언스리그 열망

작성일: 2015.05.27 16:1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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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독점영상> '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2011년 5월 28일 웸블리 스타디움. 에릭 아비달이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불과 6주 전 간암 수술을 받았던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카를로스 푸욜에게 주장완장을 넘겨받은 아비달은 가장 먼저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AS 모나코에서 데뷔한 아비달은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뒤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리옹에서 게임을 보는 눈이 생겼다. 큰 무대에서 얻은 경험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아비달은 14년 동안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의 발목을 잡은 건 다름 아닌 '암'이었다. 아비달은 생애 가장 치열한 간암과 싸움을 이겨내야 했다. 그러나 "신을 믿었기에 긍정적일 수 있었다. 언젠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라고 말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아비달의 복귀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수술 6주 만에 나선 경기에선 아비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3-1로 제압하고 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주장완장을 찬 아비달은 '빅이어'를 들어 올렸고 동료들은 그라운드에서 그를 헹가래 쳤다.

1년 뒤 또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암이 재발해 간이식이 불가피해졌다. 간이식과 재활을 거친 아비달은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캄프 누에 그가 돌아오자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고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를 응원했다. 그는 33세 나이에 올림피아코스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아비달은 축구 팬들은 물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용기를 줬다. "쉬지 말고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힐링'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세상을 향해 "동료들을 믿고 긍정적인 신념을 지녀야 한다. 모든 원동력은 신념에서 나온다"라고 말하며 희망을 품을 것을 당부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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