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포] 숫자로 보는 러시아전, FIFA랭킹 64위에 가려진 저력
작성일: 2017.10.07 06:0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 밤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러시아와 2번 만나 1무 1패를 거뒀다. 가장 최근이자 의미가 큰 기록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맞대결이다. 이근호의 과감한 중거리슛을 이고르 아킨페예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고 무승부로 마쳤다. 실제 경기에서도 전력 차는 크지 않았다.
이번 러시아 대표팀에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대결에 출전한 선수는 4명이다. 골키퍼 아킨페예프를 비롯해 왼쪽 수비수 유리 지르코프, 오른쪽 날개 사메도프, 중앙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다. 4명 모두 여전히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킨페예프가 A매치 101경기, 지르코프가 72경기, 자고예프가 51경기를 출전해 팀의 경험을 더한다. 러시아는 이번 대표팀에 모두 7명의 '새 얼굴'을 발탁했다. 조직력을 다지는 가운데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선수들 역시 찾고 있다. 러시아로서도 이번 경기는 평가전과 실험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25명의 평균 나이는 26.1세다.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은 2016년 8월 러시아에 부임했다. 그는 레기아 바르샤바를 이끌고 2015-16시즌 폴란드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발표하는 랭킹에서 64위에 불과하지만, 월드컵 예선에 불참하는 등 개최국으로서 포인트를 쌓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1승 2패로 조별 리그 탈락했지만, 포르투갈에 0-1, 멕시코에 1-2로 패하면서 경쟁력은 입증했다. 체르체소프 감독 부임 뒤 줄곧 스리백을 구사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성장과 함께 대다수 러시아 선수들은 자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7명, CSKA 모스크바가 5명, 루빈 카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각 3명씩을 대표팀에 보냈다. 단 2명만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에서 활약하는 콘스탄틴 라우쉬와 터키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의 로만 노이스타터다. 그러나 이 두 명의 선수가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러시아하면 갖는 이미지에 맞게 모두 장신인데다가 신체 조건이 좋다. 평균 신장은 184.5cm. 그러나 장신 선수들의 단점 역시 갖고 있어 순발력이 떨어지고 방향 전환이 늦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이 빠른 패스 템포와 기동력을 살려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고전 끝에 러시아행을 확정했지만, 시기적으론 전 세계에서도 본선 확정을 일찌감치 신고했다. 아직 남미와 유럽의 예선은 진행되고 있다. 한국으로선 러시아 정도 전력의 팀과 경기하는 것은 엄청난 호재다. 또한 개최국 러시아 현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러시아는 1번 포트에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평가전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